밀란 주가는 상승, 프라이스라인의 주가는 하락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선 그래픽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Nvidia)의 주가가 눈길을 끌었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이날 주가가 18%나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7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6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도 19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9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그런가 하면 제약회사인 밀란의 주가는 올해 1분기 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0.8% 상승했다. 다만 매출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반면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분기 매출 실망으로 2.1% 하락했다. 월트디즈니는 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문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온라인 여행 중개업체인 프라이스라인의 주가도 올해 2분기 약한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영향으로 4.5%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최근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 완화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코미 FBI 국장 해임으로 다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코미 국장 해임이 앞으로 새정부 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을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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