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114엔을 넘어선 엔화환율이 아시아 시장에서는 숨고르기를 하며 다음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원화환율은 전날 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1일 오후 2시3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4.22 엔으로 전날보다 0.05% 하락했다.

미국의 수출입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이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엔화환율은 전날인 10일 113.98 엔에서 114.28 엔으로 뛰어올랐다.

대통령선거로 서울시장이 휴장한 9일 역외시장에서 선물환율이 크게 올랐던 원화환율은 다음날인 10일 서울시장에서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11일 0.62% 의 하락으로 1129.3 원으로 내려갔다. 선거전인 8일의 1131.4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66 달러로 0.02%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935 달러로 역시 0.02% 하락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11일 정책회의에서는 현재의 0.25% 금리 유지가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넘고 있지만, 마크 카니 BoE 총재는 근 10년만의 금리 인상을 하기에 앞서 더 많은 근거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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