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매도...코스닥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소폭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경제 전망을 대폭 하향조정에 이어 중국의 2월 수출 급감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한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15% 상승한 7만1400원, 신라젠은 0.27% 하락한 7만4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셀트리온제약(1.15%), 제넥신(2.52%), 휴젤(0.54%) 등은 상승한 반면 바이로메드(-0.88%), 에이치엘비(-0.84%), 메디톡스(-1.28%), 코오롱티슈진(-1.75%) 등은 약세로 마쳤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은 0.13% 하락하며 약보합에 그쳤다. 스튜디오드래곤도 0.43% 내렸다. 포스코켐텍(1.26%), 파라다이스(0.53%), 컴투스(2.51%) 등은 상승했다.

경협주 가운데 아난티는 4.90%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이날 하루에만 30만주를 순매수했다. 대아티아이(-0.78%), 아시아종묘(-3.77%), 에코마이스터(-1.37%) 등도 내렸다.

SKC코오롱PI는 외국인의 매수가 몰리며 2.73%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6.13% 뛰어올랐다. 자회사 YG플러스의 영업이익을 100억원으로 예상한다는 증권사 전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에스엠(0.89%), JYP Ent.(2.56%) 등도 상승했다.

미세먼지 관련주인 크린앤사이언스(9.12%)는 큰 폭 반등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2.09%), 오이솔루션(-4.8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6포인트(0.12%) 하락한 735.97로 마감했다. 기관은 4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9억원과 1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6009만주, 거래대금은 3조5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436종목이 올랐고 768종목이 내렸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35포인트(1.31%) 내린 2137.4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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