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등 영향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 모두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0.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5원(0.13%) 하락했다.

Fed는 19~20일 FOMC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연방기금금리의 2.25~2.50% 유지가 유력하다.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 전문가는 Fed가 금리인상을 다시 시작하려면 성명서에서 “인내심”을 먼저 지워야한다고 밝혔다. Fed는 지난 1월 FOMC 회의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일부 지속한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결정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Fed가 완화적 입장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엔화환율 역시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34분(한국시간) 현재 111.27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6.09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7.82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56 달러로 0.1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265 달러로 0.0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감산과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수출제제가 미국의 대량생산보다 더 영향력을 발휘해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했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67.81 달러로 0.4%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59.19 달러로 0.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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