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 외국인 순매수...코스닥 강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출발해 종일 약세권에서 머물렀지만 장 막판에 외국인이 ‘사자’로 태도를 바꾸면서 지수도 반등했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했고 수소차 관련주들이 껑충 뛰었다. 엘비세미콘 등 방탄소년단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등락없이 마감했다. 신라젠은 1.80% 상승한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환사채(CB)발행으로 11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힘을 보탰다. 또 바이로메드(1.52%), 에이치엘비(1.58%), 제넥신(3.25%), 휴젤(0.16%) 등이 올랐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1.20%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0.81%), 포스코켐텍(-0.94%), 스튜디오드래곤(-2.70%), 펄어비스(-1.56%) 등이 내렸다. 아난티도 1.06% 빠졌다.

방탄소년단 관련주로 꼽히는 엘비세미콘은 4월의 컴백 기대감이 커지며 18.60% 뛰어올랐다. 키이스트(8.25%), 디피씨(2.86%) 등도 상승했다.

현대바이오가 모회사인 씨앤팜이 췌장암 신약물질 효능실험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수소차 관련주들이 이날 주목받으며 뉴로스(7.29%), 성창오토텍(4.02%) 등이 올랐다.

크린앤사이언스(1.10%), 위닉스(3.83%), 신일산업(0.79%) 등 미세먼지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이들 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될 예정이라는 공시에 10.40% 떨어졌다. 내츄럴엔도텍은 관리종목 지정 소식에 전날에 이어 또다시 8.5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0.11%) 상승한 749.7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36억원과 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39억원 매도 우위였다. 거래량은 8억6611만주, 거래대금은 4조76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45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51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이날 순매수 상위종목은 케이엠더블유, 차바이오텍, 엘비세미콘, 아난티, 상아프론테크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2%) 하락한 2177.10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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