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연내 지속 예상으로 아시아에서 상승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30.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2원(0.02%) 하락했다.

Fed는 이날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25~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해 두 차례 가량의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지난해 12월 점도표가 어느 정도 수정될지도 주목된다.

또한 양적완화과정을 통해 늘어난 보유채권의 처리방안에 대한 Fed의 방침이 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이터는 “Fed가 양적긴축이라고도 불리는 4조 달러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당국자들은 연말까지 Fed가 채권보유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 파운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5분(한국시간) 현재 111.6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9%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12.9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15.49 원보다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346 달러로 0.05%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237 달러로 0.23% 내려갔다.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가 유럽연합(EU)에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를 무작정 연기시켜 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이 되면서 파운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감산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시장에서 올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7.78 달러로 0.25%, 미국산원유는 59.09 달러로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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