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에서 등락 엇갈려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내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전 세계에 자세하게 설명한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원화환율은 1130원 아래로 내려갔고, 엔화환율은 뉴욕에서도 내려가고, 아시아에서도 계속 내려가 110엔대 초중반으로 낮아졌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27.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7원(0.24%) 하락했다.

Fed는 19~20일 FOMC 회의에서 “탄탄한 경제성장세가 둔화됐다”며 향후 통화정책에서 “인내심을 갖겠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4조원 규모의 보유채권 감축은 올해 9월에 종료할 것으로 밝혔고 Fed 관계자들이 점도표를 통해 예상한 올해 금리인상 횟수의 중위수는 지난해 연말 두 차례에서 이번에는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낮아졌다.

달러는 아시아시장에서 엔화에 대한 약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4시59분(한국시간) 현재 110.3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8%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21.5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21.37 원보다 올라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413 달러로 뉴욕시장 마감 때와 같았고 파운드가치는 1.3180 달러로 0.14%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는 유럽연합(EU)에 영국의 탈퇴, 즉 브렉시트 실행일을 예상보다는 이른 6월30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그 이상 연기하는 것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8.53 달러로 0.04%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60.10 달러로 0.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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