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중 협상 불투명...아시아 시장서 대규모 변동성 나타날 수도"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중 무역 혼란이 다시 시장을 흔들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블룸버그가 강조했다.

13일 이 매체에 따르면 아시아 시장 등에서 '대규모 변동성'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의 달러 급등은 연준의 중립적 전망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문제로 베이징에 열을 올림에 따라 투자자들이 새로운 시장 혼란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트위터로 나선 뒤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의 대치 국면은 더욱 깊어지는 듯했다”면서 “일요일에 트럼프는 본인이 재선하면 중국은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트윗을 날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의 경우 중국인들은 최근의 회담에서 "너무 심하게 얻어맞고 있다"고 느꼈을 수도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민주당과 더 나은 협상을 얻어내길 바라면서 협상을 질질 끄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인상 결정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금, 달러, 엔, 스위스 프랑을 위해 주식과 기타 고위험 자산을 매도함에 따라 변동성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 정리=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상상인증권 법인영업팀 이동수 전략가, 이혜선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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