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부분파업에 사측 가처분 신청 제기...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현대중공업 도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과의 합병작업을 앞두고 노사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중공업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29% 상승한 1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일 12만9000원에 마감한 이후 전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사갈등은 더욱 심화되는 조짐이다. 전날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가 추진 중인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전날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분파업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현대중공업은 현장실사 일정을 현재 조정 중인 가운데 법인분할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오는 31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회사 측이 노동조합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물적분할 시에도 피해가 없을 것이라며 노조 측의 설득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조선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0.31% 상승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대우조선도 0.36%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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