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최근 발표된 지난 3월 중국 수출입 무역실적은 예상을 깨고 호조를 보였지만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 상하이의 업계 관계자들은 오히려 향후 무역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상하이 와이가오차오(外高橋) 컨테이너항으로 가는 도로는 한산하고, 항구마다 빈 화물 컨테이너가 산처럼 쌓여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컨테이너항 직원 왕모씨는 SCMP에 "과거에는 화물트럭이 몰려와 대기했고, 우리도 정신없이 바빴지만, 지금은 컨테이너 트럭 보기도 쉽지 않다"고 밝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6일 "우리 국민들 3명 중 2명은 한미동맹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토대가 되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향후 한미관계는 국제사회 협력 속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경련은 이날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한미동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년 전 한미동맹이 없었다면 현재의 경제대국 한국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4일 "최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이하 반도체법)'의 과도한 보조금 신청요건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특히 보조금 신청요건 중 반도체 시설 접근 허용, 초과이익 공유, 상세한 회계자료 제출, 중국 공장 증설 제한 등 4대 독소조항이 문제"라며 "한미 협력을 통한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요건 완화가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1일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이하 지방민)의 다수는 올해 거주지 경기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민의 상당수는 "머지않아 '우리 지역이 사라질 것'"이라며 "수도권으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경련은 덧붙였다. 전경련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도권 외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현황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방민의 71.2%는 올해 지역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MZ세대(20, 3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리더십 유형은 '소통형'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MZ세대 827명을 대상으로 '기업(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경영진의 리더십 유형으로 10명 중 8명이 '소통형'(77.9%)을 선택했다.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카리스마형'은 13.9%,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업무 처리 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위임형'은 8.2%로 나타났다.MZ세대들은 기업의 긍정적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상무부는 일본이 지난달 31일 반도체 제조설비 23종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수출통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미 제소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지난 5일 보도했다.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일부 국가가 국가 안보를 내세워 수출통제조치를 남발하고, 중국 반도체산업에 공급중단, 기술봉쇄를 시도하는 것은 자유무역원칙과 다자무역규칙을 엄중하게 위배하는 것이고, WTO 규정의 기본의무를 엄중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조사한 결과, 4월 BSI 전망치는 93.0을 기록했다"면서 "BSI 전망치는 작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13개월 연속 밑돌면서 기업실적이 장기 부진에 빠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1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이다. 또한 2023년 3월 BSI 실적치는 93.5를 기록, 작년 2월(91.5)부터 14개월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이하 KB금융)은 26일 "최근 중국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가운데 2023년 중국의 소비회복 가능성을 전망한 '중국 가계 초과 저축의 소비 전환 가능성 점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KB금융에 따르면 중국 소비회복 둔화 현상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국 가계의 초과 저축' 규모를 파악하고, 초과저축이 형성된 배경과 초과저축이 소비로 전환될 가능성, 이에 따른 중국 경제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칠 전망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초과저축이란 가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기업 활동이 3월에 약 1년 만에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견조해, 이들 기업의 가격 인상 여지를 넓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을 합친 3월 구매자관리지수(PMI) 속보치는 전달보다 3.2포인트 상승한 53.3을 기록했다.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 지수는 50을 웃돌면 활동 확대를 시사한다. 서비스업 기업들의 판매가격지수는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PMI 개선과 꾸준한 인플레이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4일 "과거 5년간 유례없는 상승세를 지속해 왔던 주택가격은 심각한 수준의 경기불황에 금리인상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올해 '-3.3% 수준'까지 하락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한경연은 이날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기록적인 상승세를 지속해 오던 주택가격은 경기위축과 금리인상이 본격화한 20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래량 감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실제 행동으로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호응해 대화를 재개할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러 양국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서명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한반도 정세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관련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며 정세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공동성명 전문을 보도했다.공동성명은 이어 "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대졸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명문 베이징대가 지난 18일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취업설명회를 열었다고 팽배신문이 보도했다.이날 취업설명회에는 방위산업, 첨단기술, IT기업을 중심으로 388개 기업과 학교, 지방정부가 참가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참여 기업이나 학교가 제시한 조건은 대졸자는 연봉 15만 위안(약 2842만원) 이상, 대학원 석사 졸업생은 20만 위안(3790만원), 박사 졸업생은 30만 위안(5685만원)이 가장 많았다고 팽배신문은 보도했다.상하이 춘즈 고등중학(고교)은 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은행주 파문이 가상화폐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이슈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0시 2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5% 상승한 2만7781.9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23.36% 뛰어오른 수치다.같은 시각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이더리움은 24기간 전 대비 보합 수준인 1777.67달러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 이문숙 기자] AFP에 따르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망이 눈길을 끈다. OECD는 인플레이션 진정과 중국의 재개방 덕분에 2023년과 2024년의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다소 높였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은행이 직면한 큰 어려움과 주요국 부동산 침체는 여전히 세계 경제를 불안케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리오픈은 글로벌 성장에 훈풍을 가할 것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불확실성은 여전히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미국, 유럽의 은행 위기에도 미국과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작년 미국에서 일어난 사이버 범죄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미국 전역에서 지난해 보고된 인터넷 범죄 피해 총액이 약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연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피해 총액 대비, 30억 달러 이상 늘어나, 최근 5년 만에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고 CNN이 보도했다. 특히 가상화폐를 사용한 투자사기 건수는 3배 가까이 급증했다.피해를 보고한 사람의 연령은 30대가 가장 많았다. 또 기술지원 창구나 정부기관을 가장한 전화에 의한 '콜센터 사기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대기업들의 경기 전망에 대한 판단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일본 내각부와 재무성이 지난 13일 발표한 1~3월기 법인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전 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3.0으로, 3분기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해외경제 둔화 영향으로 제조업이 -10.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비제조업은 +0.6이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BSI는 자사의 경기 상황이 전 분기보다 상승이라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하강 비율을 뺀 수치이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캉이(康義)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지난 12일 "전인대가 올해 5% 남짓 경제성장률 목표를 확정했다"며 "우리는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캉이 국장은 이날 양회 부장(장관) 초청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장기적인 추세와 올 들어 첫 2개월 동안 경제 관련 운행지표를 두루 살펴본 결과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캉이 국장은 "중국 잠재성장률을 연구하는 국내외 전문가, 학자, 연구기관들은 95% 이상이 중국 잠재성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국 이후 처음으로 3연임 국가주석에 10일 선출됐다.그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회의 제3차전체회의에서 국가주석과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각각 선출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지난해 10월 당 대회에서 공산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으로 뽑힌 시진핑 주석은 이날 선출로 당(총서기)·정(국가주석)·군(중앙군사위 주석) 최고지도자가 되면서 2027년까지 앞으로 5년 동안 집권 3기 체제를 시작했다.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7일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나날이 커지는 경영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은 암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면서 "규제완화, 조세지원 등 기업 일자리 확충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절반 이상(54.8%)은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6일 "기존 가계부채 국제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전세보증금을 포함시킬 경우, 작년 국내 가계부채는 3000조원(2925.3조원)에 육박하며, 이 경우 OECD 국가 중 경제규모(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고 강조했다.한경연은 이날 '전세보증금을 포함한 가계부채 추정 및 시사점'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전세와 반전세는 한국에만 있는 제도로, 전세보증금은 사실상 임대인인 가계들의 부채이지만, 현재 가계부채 관련 공식 국제통계에는 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