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57)의 딥 체인지(Deep Change-경영과 사업의 근본적인 혁신) 전략이 점진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딥 체인지 전략을 추진하는 최 회장의 발걸음이 최근 들어 한층 빨라지고 그 효과도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최 회장의 딥 체인지는 지난해 하반기 '뿌리부터 바꾸자
[외부 기고=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취업 준비는 잘 하고 있니?” 연결해줄 곳도 없으면서 뜬금없이 취업 상황을 묻는다. 그 순간 취업 준비생(취준생)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그뿐이랴. 소개시켜줄 사람도 없으면서 언제 국수 먹게 해줄 거냐며 결혼 의향을 살피기도 한다.회사의 경영진도 관심이 많기나 하다는 듯이 직원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꽉 막혀 있는 한-중 관계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난 1년 반 정도를 북핵 위기와 이에 따른 사드 배치로 빙하기를 연상케 했던 양국의 경색국면이 최근 중국 공산당의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끝으로 시진핑 2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다는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면일 것으로 믿는다.몇 년 전만 해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직원들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봤었다. 왜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기자에게 직원들은 규정 때문에 안 된다는 시비다.말다툼이 길어지다 보면 기자를 자처하는 이 사람은 자신이 국회 누구를 안다는 엄포를 하기 시작했다. 그가 안다고 하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평생 동안 서로 아끼고 사랑하겠습니까?” “네!” “네.” 결혼식장에서 흔히 목도하는 장면이다. “우리 모두 평생직장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어떤 회사의 창립 기념일 축사에서 사장님이 하신 말씀이다.말은 쉽지만 결혼해서 부부가 평생토록 사랑하거나 평생 한 직장에 만족하기란 생각보
[초이스경제 최원석 경제칼럼] 최근 드러난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두 얼굴’이 한국경제의 씁쓸함을 보여준다. 산업은행이 벤처기업 육성에 앞장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기업에 특혜성 대출을 해 줬다는 지적도 함께 일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산업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 KDB IR센터에서 벤처기업협회와 ‘4차 산업혁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정부가 최근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하며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운영되는 사회적 경제기업의 육성을 통해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우리 경제에서 사용자와 근로자의 갈등이 커지고 경제적 불평등이 큰 문제가 되는 와중에 또 일자리 부족이 심화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전임 부총리들이 있을 때는 온갖 빚잔치를 벌이다가 막상 자신이 맡았을 때 금리도 올리고 부실을 청소하자고 들면 누구나 억울하고 화가 나는 법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심정이 그럴 것이다.앞서 ‘빚내서 집사라’는 부총리 때 마구 금리를 내리던 한국은행이 막상 자신의 취임과 함께 금리를 올리겠다고 나서면, 원칙이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이삼십 대에는 국영수로 살고, 사오십 대 이후는 예체능으로 산다.”한동안 유행했던 말이다. 국어 영어 수학 실력으로 좋은 대학에 입학해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20-30대까지의 삶이었다면, 모두가 비슷해지는 40대 이후부터는 국영수 실력으로 얻은 것들이 무의미하고 몸 건강 마음 건
[외부 기고=권순만 한국창업능률개발원 원장] 최승자 시인은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10월 9일' 한글날이다. 새삼 언어의 소중함이 강조되는 날이다.게다가 글로벌 시대에 사는 우리로선 한글이나 한국말도 잘 써야겠지만 나라마다 커뮤니케이션의 행태도 다른 만큼 한글날을 계기로 각국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까지도 잘 숙지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래야 글로벌 비즈니스 및 경제활동에서도 낭패를 보는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우리 브랜드를 널리 알려야죠.” 어떤 회사의 경영 자문회의에서 최고 경영자가 내린 명령이다. 직원들은 받아 적기에 바빴다.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홍보(PR)를 중시하는 세태라 최고 경영자가 그렇게 주장하는 것도 이해할만 하다.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초이스경제 김용기 비상임 논설위원 칼럼, 문화사업가] 문화재단 사장도 문화전문가를 앉혀야 하겠지만, 재단의 직원도 마찬가지다.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문화재단을 앞다퉈 설립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는 말이다.문화재단에서 가장 중요한 부서는 공연팀이다.재단에 따라서는 훌륭한 인력을 갖춘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 재단의 현실은 그
[초이스경제 장경순 만필] 청나라의 두 번째 황제인 태종 홍타이지(皇太極)는 1635년까지도 황제가 아닌 왕에 머물고 있었다. 앞서 1627년 정묘호란 때 조선과 ‘군신지간’이 아닌 ‘형제지의’에 만족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다.이미 명나라 형세는 홍타이지가 황제를 선포한다고 해도 자신을 쉽게 응징하지 못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그러나 청나라는 역사를 보는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과거, 정부가 가장 강력하게 부동산투기를 억제했을 때는 흔히들 생각하는 노무현 정부 시절이 아니라 노태우 정부 때였다.노태우 정부는 ‘토지공개념’이란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내세웠다. 토지는 공공재(公共財)라는 점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개인의 토지소유권이 적절히 제한될 수 있다는 논리다.이는 1980년대 후반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초이스경제 장경순 만필] 중국이 문화혁명에서 벗어난 1980년대 이후의 성장과정은 자신들의 역사 춘추전국시대 진(秦)나라와 흡사하다.춘추시대에 들면서 드디어 제후 가운데 하나로 대접받기 시작한 진은 대륙 최대강국 희진(晉)의 왕도정치에 적극 호응하는 맹방 역할을 했다.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이면서도 1980년대 이후의 냉전시기에 미국편에 서 있던 모습과 같
[외부 기고= 권순만 한국창업능률개발원 원장] 창업에서 ‘누가할 것이냐’는 하이라이트다.창업의 육하원칙 중 필자가 가장 중요시하고 예비창업자들에게 누누이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누가’다. ‘누가’ 창업을 하고 창업을 한 점포를 이끄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는 극명하게 갈린다.장사를 하는 분들에게 늘 하는 세 가지 말이 있다. 하나는 브랜드를 잘 선택해야한다.
[외부 기고= 박종현 성공창업전략연구소 소장] 여태껏 살아온 일생을 되돌려 봐도 올해 추석 같은 열흘간의 긴 연휴는 없었으리라 생각된다.물론 모든 이들이 전부 열흘을 꼭 채워 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은 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살아왔던 삶 중에 가장 긴 명절 연휴를 느끼게 될 것이라 여겨진다.한없이 즐거워야 할 명절에 언제나 그랬듯 웃지 못하고 보내는
[초이스경제= 배성철 창업전문가]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사업체수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불황이 이어짐에 따라 퇴직 연령이 낮아지고, 취업문턱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그리고 그에 반해 창업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이 또다른 이유다.하지만 자신의 경제적 여건과 생활환경 등을 고려치 않은 무분별한 창업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추석이다. 다들 추석이라고 고향에 간다. 고향을 찾아가는 기자에게 반겨줄 부모님은 이미 안 계신다. 시부모님도 모두 세상을 떠나셨다.시부모님은 10남매를 낳아 기를 만큼 금슬이 좋은 편이셨다. 시아버님은 젊어서는 더러 큰소리도 치셨다고 들었지만 막내며느리인 내가 결혼할 때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였다. 말끝마다 “너네 시어머니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