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반도체 산업을 집중 견제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 산업육성법(CHIPS+)에 9일(현지시간) 서명, 공포하자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중국 국제무역촉진회, 중국 국제상회는 10일 반도체 육성법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반도체 법안 규정이 일부 외국 기업을 차별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드러냈다"며 "미국은 행정력으로 반도체 분야 국제 분업 체제를 강제로 바꾸려하면서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이익에 심각한 손해를 입혔다"고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11일 "최근 두 차례 실시한 한-일 국민 인식조사 결과, 양국의 많은 국민은 일부 인식 차이는 있지만 양국 관계에 있어 미래를 중시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면서 "한-일 관계 개선은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데도 대체로 의견이 같았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상호 민간교류 확대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상대국을 방문한 경험이 많을수록 호의적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0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최소한 해외 선진업체 수준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법인세 감면,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인력양성 등에 대한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한국, 세계 주요국 상응하는 반도체 지원책 필요한경연에 따르면 최근 세계 주요국은 반도체 산업이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고 인식하고, 자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한경연은 "지난 7월 27일, 미국 상원은 반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증시에서 업종별, 테마별 순환매 속에 한네트, 로지시스, 케이씨티 등 디지털화폐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미국의 디지털달러 도입 가능성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현재 한네트는 전일 대비 10.56% 뛰어오른 806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로지시스(+14.47%), 케이씨티(+3.91%), 케이씨에스(+3.90%) 등도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과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WTI(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배럴당 90달러 선을 밑돌면서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90.66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4일 88.54달러, 5일 89.01달러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8일 흥국증권 이영원 스트레터지스트(전략전문가)는 "3일 기준 WTI 90.66달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24일(92.81달러) 수준을 밑도는 가격"이라고 밝혔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급등했던 세계식량 가격이 넉 달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40.9 포인트로 전달 확정치의 154.3에서 떨어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식량 가격을 반영하는 이 지수는 3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 불량, 생산·수송 비용 급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13.1% 상승했다.FAO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한국이 1992년 중국과의 수교 이후 처음으로 대중 무역적자를 3개월 연속 기록한 것은 원화가치 하락, 코로나19 영향과 같은 외부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고, 특히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은 현재 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상당수 한국 제품이 이제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지난 4일 보도했다.중페이텅(鍾飛騰)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우여곡절 끝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지난 3일 밤 대만을 떠났지만, 중국의 대만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는 바야흐로 막이 올랐다.중국 상무부는 대만에 대한 건축자재용 천연 모래 수출을 지난 3일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세관당국인 해관총서도 이날부터 대만산 감귤류와 냉장 갈치, 냉동 전갱이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대만은 지난해 감귤류 2886t을 수출했고, 이중 86%인 2483t을 중국에 수출했다.냉장 갈치는 지난해 9146t 수출 전량을 대륙에 수출했고, 냉동 전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상상인증권 김장열 리서치센터장은 4일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슈는 결국 예상했다시피 하루이틀 단기 심리적 영향에 불과했다"며 "하지만, 중장기 지정학 리스크 수준은 한 차원 높아져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반적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CATL 관련, 미국 공장 연기 가능성이 보도되는 것과 같은 소식은, (그게 사실이라면) 한국의 2차전지 업체 주식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김 센터장에 따르면 사실 더 중요한 것은 펠로시 의장의 행보 가운데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한국의 근로시간 제도는 G5 선진국에 비해 경직적이기 때문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한국과 G5 간 근로시간 제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의 근로시간 제도는 1일과 1주 단위로 겹겹이 규제하고 있고,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의 단위기간도 가장 짧으며, 다양한 근로시간 적용 예외 제도가 부재해 경직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우선 한국의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 이중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 경고를 무시하고 지난 2일 밤 대만에 도착하자 중국에는 비상이 걸렸다.중국은 그동안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미국이 중국에 약속했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는 것이라며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고 경고한 바 있다.펠로시 의장 대만 방문 직후 중국 외교부, 국방부를 비롯한 5개 부처는 일제히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대만 독립세력에게 헛된 꿈을 안겨줄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3일 "코로나19가 2020년 직장유지율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팬데믹 재발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연은 이날 '코로나19가 2020년 취약계층 직장유지율에 미친 영향'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한경연에 따르면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사용, 코로나19가 2020년 취약계층의 직장유지율에 미친 영향을 삼중차분법(Difference in Differ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31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위기에 코로나19 재확산이 더해지면서 골목상권 자영업자들의 비관적인 인식도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자영업자 부담 완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전경련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자영업자들은 하반기에도 매출 감소 등 영업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전경련에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7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환율 상승(원화가치 평가절하)에 따른 원화 기준 원재료 수입 물가의 급등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대기업들을 대상(100개사 응답)으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6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8월 종합경기 BSI 전망치는 86.9를 기록하여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종합경기 BSI가 9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 10월(84.6) 이후 22개월 만이다. 특히 8월 제조업 BSI는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위축으로 지수값이 80대 초반인 82.5까지 뚝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 산업 경쟁력이 탈원전 이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전경련은 25일 주요 70개 원자력 기업 대상 설문조사(31개 사 응답)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원전 산업 재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일감 공급과 금융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탈원전 이전 대비 원전 경쟁력 65% 수준...생태계 회복 3.9년 소요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 산업 경쟁력은 탈원전 이전 대비 6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수 기준으로는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1일 "한국 전력산업의 독점구조를 해소하고 시장경쟁 원리를 도입해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경련은 "주요국의 전력산업 구조 및 현황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한국도 경직된 전력산업 구조에서 탈피하여 소매부문 경쟁도입, 송배전망 중립성 확보 등 근본적인 개혁의 토대를 마련, 시장의 역동성을 살려야한다"고 제안했다.한국은 공공독점 모델...선진국은 시장자유화 모델 이행전경련에 따르면 해외 주요 선진국은 '발전-송전-배전-소매'를 일괄 운영하는 독점회사에 대한 구조개편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19일 "OECD '2021년 세계 해외직접투자 보고서'를 기초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G10의 외국인직접투자(이하 FDI) 변화의 주요 특징과 국내 FDI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분석해 발표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2021년 세계 FDI(순유입 기준)는 최대 투자국 미국의 해외직접투자 회복에 힘입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년도인 2019년 대비 17.5% 증가했다"고 전했다.또한 전경련은 "과거 FDI 후진국으로 평가받던 일본의 202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흥국증권 이영원 투자전략 전문가는 18일 "전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고 밝혔다.이영원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9.1%나 상승하며 198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유로존과 영국의 소비자 물가 역시 각각 8.6%, 9.1% 상승해 대서양 양안의 상황은 대동소이한 모습이다.이영원 전문가는 "이번 인플레이션은 코로나 펜데믹에 따른 유동성 팽창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에너지·곡물 등 상품가격의 상승에서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14일 " '기술패권 경쟁과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과학기술인력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첨단산업 관련 학과 증설과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주요국, 기술패권 우위 점하려 인력 확보 사활보고서는 "최근 미·중 패권경쟁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 전반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으며, 그 영향이 국제질서 재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미국 주도의 '인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