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액(FDI)이 330억 달러로 2022년보다 82% 줄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이것은 중국이 새로운 외국인 투자 지표를 도입한 1993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홍콩 명보가 20일 보도했다.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해 3분기 1998년 이후 처음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 4분기 증가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175억 달러 증가로 2022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한국기업들은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대중국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했다.영국 국립통계국(ONS)이 최근 발표한 1월 소매 판매액(수량 기준)은 전월 대비 3.4% 증가로 돌아서 예상을 웃돌았다.소비 의욕이 회복됨에 따라 약 3년 만의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영국 경제가 경기후퇴에서 조기에 탈피할 가능성이 시사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작년 12월은 3.3% 감소했었다.로이터가 정리한 이코노미스트의 예상 중앙치는 1.5% 증가였다.ONS에 따르면 1월 증가율은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 때를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달 호주 취업자 수가 예상보다 저조한 증가로 실업률이 크게 높아졌다.호주 연방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1월 고용통계는 취업자 수 증가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둔화와 저조한 소비자 수요를 배경으로 노동수급이 느슨해지고 있음을 재차 시사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금융 시장은 오는 8월에 최초의 금리 인하가 실시될 가능성을 80%로 예상했다. 9월까지의 금리 인하가 확실하게 전망되면서, 기존 11월 대비 앞당겨졌다. 연내에 전망되는 금리 인하폭은 0.28%포인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긍정적인 흐름세를 이어가던 일본의 경기 상황이 지난달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일본 내각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1월 경기전망조사(길거리 경기)에 따르면 3개월 전과 비교한 현상판단지수(DI, 계절조정치)는 50.2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떨어졌다. 4개월 만에 전달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 마인드가 차가워진 가운데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조사 기간은 1월 25~31일이다. 호불황의 갈림길이 되는 50은 웃돌았다. 현상의 판단은 '완만한 회복 기조가 계속되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심각한 인구위기를 절감하고 있는 '인구대국' 중국에서 지난해 혼인신고가 늘어났다.아직 전국단위 공식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후난성, 산시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많은 지방에서 2023년 혼인신고 건수가 2022년 대비 늘어났다고 중국 상하이 팽배신문이 13일 보도했다.중국 인구학자들과 현장 공무원들은 "지난해 혼인신고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로 결혼을 미뤘던 젊은이들이 지각 결혼을 많이 했고, 중국 사람들이 용띠 아이를 갖겠다며 지난해 결혼을 서두르는 신혼부부가 많았다"고 분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작년말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정보회사인 LSEG의 데이터에 의하면, 미 지수(S&P500) 소속 기업의 2023년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할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지난해 1월 1일 시점의 예상(4.7% 증가)치를 약 2배나 웃돌았다. 에너지 섹터를 제외할 경우, 12.5% 증가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지금까지 지난 4분기 결산을 발표한 332사 가운데 80.7%의 기업 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웃돌았다. 이 비율의 장기 평균은 66.6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세계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과 미국 대선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이 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요인은 인플레이션, 2위는 오는 11월의 미국 대선인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서는 올해 세계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약 27%가 인플레이션을, 20%가 미국 대선을 각각 꼽았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지난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경기침체 불안'은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18%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최지성·장충기 등 옛 미전실 수뇌부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로써 부당합병 의혹 관련 검찰과 삼성 간 긴 법정공방은 일단 첫 판결에서 삼성이 승리했다. 하지만 삼성 이재용의 사법 리스크가 끝났는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대법원까지 법정공방이 이어질 수도 있는 데다 이번 판결을 둘러싼 각계 반응도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인원 감축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민간고용조사업체 '챌린저 그레이 크리스마스'가 최근 발표한 1월 미국 기업의 감원 인원(기업 발표 기준)은 전월 대비 136% 증가한 8만2307명으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금융 및 테크놀로지 부문에서 사업의 재편이 진행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감소한 수준이다.금융 부문은 전년 동월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2만3238명의 감원을 발표했다.이 조사회사의 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일 "올해 전체 수출은 전년도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동반 불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며 철강, 석유화학 등의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한경협은 또한 "이러한 대내외 여건에서도 위기 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책지원이 중요할 것이란 의견 또한 제기되었다"고 덧붙였다.한경협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을 대상(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올해 독일의 최대 무역상대국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뀔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독일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독일 무역투자청(Germany Trade and Invest)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 회복세는 부진한 반면 미국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2024년에도 계속된다면 미국이 독일의 최대 무역상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보고서를 집필한 독일 무역투자청 동아시아 담당 매니저 카타리나 비클렌코는 "중국은 2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31일 "작금의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 재고 증가 여파로 국내기업들의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지난해 부실기업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기업부실예측모형을 통한 '2023년 부실기업 추정'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한경협은 기업부실확률추정모형을 바탕으로 2018~2022년 기간 비금융업 외감기업의 자산, 부채, 매출액, 이자비용 등의 재무지표를 회귀분석한 결과, 이들 지표가 나빠질 경우 부실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한다고 분석했다.한경협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외교부는 "일본 국민의 중국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라는 일본 각계 요구를 진지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내외신기자 브리핑에서 일본경제신문 특파원이 "많은 일본 기업이 무비자 입국 재개를 바라고 있다"면서 "무비자 입국을 위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며 양국 국민이 상대국에 대한 여행을 편리하게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중국은 지난해 7월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다.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수가 2023년 10월 기준 204만8675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22만5950명 늘어,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2.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입국 제한이 완화되면서, 감염 확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국적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은 51만8364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39만7918명, 필리핀이 22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경기 침체도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공표한 2개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로지역의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기존 예상을 밑돌 전망이다. 또한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ECB가 올해 봄에 금리 인하를 개시한다는 견해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ECB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평균 2.4%가 될 전망이다. 3개월 전 예상치는 2.7%였다. ECB의 관련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싱가포르 DBS은행(星展銀行)그룹은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4마리 용(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 중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DBS은행 이코노미스트 마톄잉(馬鐵英)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경제 전망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만경제가 '불확정성 속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은 2023년(1.1%)보다 크게 성장한 3.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26일 보도했다.그는 이와 함께 대만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2.5%에서 올해는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리창 중국 총리가 4년 만에 중국을 찾은 일본 경제계 대표단을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일본을 비롯해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리창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일본 경제계가 양국 상호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양국관계를 건전한 발전 궤도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일본 경제계 대표단은 1975년 이후 해마다 중국을 찾았으나, 지난 4년 동안 코로나 19 상황으로 중국을 방문하지 못하다가 지난 2
[초이스경제 최원석 경제칼럼] 중국은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을 위협한다. 김정은의 북한은 지속적으로 한국의 안보를 위협한다. 그래서 한국의 국민들은 불안하다.하지만 한국을 불안케 하는 것은 우리 국민 내부에도 있다. 굴지의 대기업 직원이 국가 군사기밀을 탈취 공유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유죄 판결을 받는가 하면 굴지의 대기업 전직 직원이 한국 경제의 최고 자산인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려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 우리를 '아연실색'케 한다.우리는 3주 전 쯤인 이달 3일 반도체 핵심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삼성전자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024년 2월 BSI 전망치는 92.3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경협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23개월 연속 하회하고 있다. 2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 1월 BSI 실적치는 92.3으로, 2022년 2월(91.5)부터 24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고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전국정협) 기관지 인민정협보는 20일 "중국은 (대만과의 자유무역협정 성격을 지닌)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따라 대만에 개방했던 갈치와 빈랑(열대 과일) 등 34종의 대만산 농수산물에 대한 무관세 우대조치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인민정협보는 중국의 대만 연구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대만 여당 민진당이 ECFA의 이익만 누릴 뿐 (양안 경제무역을 활성화하자는) ECFA 정신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중국 상무부는 대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