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국의 27개 중소기업이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세계 교역으로 가는 창(Windows to World Trade)'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가 14일(러시아시간) 보도했다.타스는 하이난 현지매체인 남해망을 인용해 한국의 중소기업 협회와 하이난 산업문화관광 그룹이 하이커우에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타스에 따르면 27개 중소기업은 교역, 의료, 화장품 등의 분야에 참여하며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외국자본 투자를 유치하는 정책의 결과로 평가했다.중국 정부의 '세계 교역으로 가는 창'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외신들이 한국의 저출산과 노령화를 집중 거론하고 있다. 생산인구보다 부양인구가 더 많아지는 인구감소는 경제활동의 위축을 가져온다.BBC는 14일(한국시간) '한국 인구의 역설'이란 기사에서 현재 5000만 명을 넘는 한국 인구가 2100년에는 2900만 명으로 줄어든다는 UN추정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1966년 인구규모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BBC에 따르면 인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려면 여성 1명당 2.1명의 출산율을 유지해야 한다. 세계 평균 출산율은 2.5명이다. 한국의 출산율은 1.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공직을 퇴임한 뒤에도 억대연봉을 받고 있는 퇴직 공무원이 6000명이 넘는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현재 각 부처별 공무원연금 월액 50% 정지자는 총 6099명으로 나타났다.공무원연금은 퇴직 공무원의 연금 외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연금 월액을 삭감하게 되는데, 최고 50%까지 삭감할 수 있다. 최고 삭감 수준에 이르려면 퇴직 공무원의 연소득이 1억원을 넘어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6099명의 각 부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갑)이 10일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용비리를 일삼아 청년의 취업기회를 박탈하는 공공기관에 대해 '스트라이크 아웃제도'의 도입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2017년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올 연말에는 3번째 채용실태 전수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유동수 의원실에 따르면 2년 연속 채용비리가 적발된 기관은 38곳에 달했다. 특히 근로복지공단의 경우 2017년도 조사에선 수사 의뢰 1건에서, 20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회의장에서는 '베네수엘라 논란'이 벌어지고 있었다.도지사와 행정자치부 장관 경력을 가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그래도 한국은 베네수엘라와 다르다"고 발언하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다를 것 없다'는 논지로 1990년대 베네수엘라의 석유기업 국영화부터 들고 나왔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은 이제 국영화하듯이 국민연금이 개별기업 사장도 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오랜 역사에 비춰보면 새로울 것도 없는 논쟁이다. 그리스에 문제가 생기면 "과연 한국은 그리스가 될 것이냐"였고,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통계청의 1일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0.0%로 집계는 됐지만 이는 표기단위와 관련된 것으로 이 때도 음수였다.마이너스 물가 자체는 금융시장이 전혀 예상 못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더 부진하다. 외신인 로이터는 마이너스 0.3%로 사전 예상됐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1965년 편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한국은행이 금리를 더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1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국내 소비부진과 수출 감소폭 확대를 반영해 3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 전망을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2.3%) 대비 0.1%포인트 내린 수치다.10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연구실에 따르면 3분기 들어서도 국내 경기는 여전히 하강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우선 3분기 민간소비는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경기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기존 전망보다 낮은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소매판매는 자동차(-0.5%)와 가전(-18.2%) 등 내구재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29일 국정농단 뇌물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국민 상식의 승리이자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소된 지 2년 6개월만에 2심 선고를 파기 환송함으로써 이 땅에 사법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정경유착을 근절하고자 하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했다"고 밝혔다.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조선·자동차산업의 경우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일본 수출규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29일 '동남권의 일본 수출입 현황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부산·울산·경남지역(동남권)의 대일본 무역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중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의 전세계 무역규모는 2000~2018년 중 연평균 6.0% 증가했으나 대일본 무역규모(수출액+수입액)는 연평균 0.9% 늘어나는데 그쳤다.일본은 2000년에는 동남권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중 무역분쟁 지속으로 9월에도 경기가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9월 전망치가 87.8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전망(80.7)에 이어 2개월 연속 80선이다. 8월 실적은 84.0으로 조사돼 52개월간 100선 아래에 머물렀다.한경연에 따르면 9월 전망은 전월 대비 소폭(7.1포인트) 상승했으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5G시대'와 '미래 먹거리'. 전자는 눈앞에 바짝 다가왔는데 후자는 현재 한국의 최대 난제다.대부분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답은 알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성장주체로 등장하는 인식의 전환.말은 쉽다. 그런데 이게 안 되면 정부라도 나서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바로 여기서부터 잘못된 길로 접어드는 것이다.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 센터장은 22일 초이스경제가 서울 명동 뱅커스클럽에서 주최한 '한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 전략' 세미나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그가 제시한 방안의 핵심은 가치창출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종전 전망치 대비 0.3%포인트 하향된 2.1%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수출 및 투자 회복 지연, 상반기 민간부문의 경제지표 부진 등을 반영한 결과다.금융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으나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우리 경제는 전년동기 대비 2% 초반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금융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리스크로 장기화되고 있는 미·중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최근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조세포탈 유죄판결을 계기로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2016년 8월) 이전의 대주주 법령위반(형사처벌)도 적격성 심사 대상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경우 이호진 전 회장은 물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경제개혁연대는 8일 금융위에 공문을 보내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의 조세포탈 유죄판결 및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관련, 금융회사지배구조법상 적격성 심사 대주주의 법령위반에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6일 상점가 등록 요건에서 업종제한을 없애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통시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도매·소매점포 및 용역점포의 수'를 기준으로 하던 상점가 등록요건을 업종구분 없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모든 점포 수'로 변경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골자다.추혜선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법에서는 상점가를 '2천제곱미터 이내의 가로 또는 지하도에 30개 이상의 도매점포·소매점포 또는 용역점포가 밀집해 있는 지구'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유통산업발전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내년부터 부모, 배우자, 자녀뿐만 아니라 조부모나 손자녀가 아파 간병을 해야 할 때도 최대 90일까지 휴직을 할 수 있게 됐다.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추혜선 의원실에 따르면 '남녀고용평등법'에는 가족 중 질병·사고·노령 등으로 인해 그 가족을 돌봐야 할 때 연간 최장 90일 이내에서 가족돌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행법에서는 그 대상을 부모,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 또는 자녀로 한정하고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소상공인법)' 개정안과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성일종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표발의한 '소상공인법 개정안'은 소상공인들의 해외진출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성 의원은 그동안 자유한국당 소상공인위원장으로서 소상공인들을 직접 만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소상공인 과밀화를 지적, 과밀해소 및 신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최근 5년간 대기업집단 지배주주 중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최상위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불법행위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복수의 계열사 임원을 겸직하며 고액의 보수를 받았다.경제개혁연구소가 1일 발표한 '2017~2018년 임원보수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보수(5억원 이상)를 공시한 회사는 지난해 기준 전체 상장회사의 약 30%를 차지했다. 이중 5 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은 대부분 사내이사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올해 비금융 상장기업 실적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29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산업·글로벌센터가 발표한 '하반기 기업실적과 주요 산업의 업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주요 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2237조원에서 올해 2244조원으로 0.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영업이익은 지난해 173조원에서 올해 121조원으로 30.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6.7%, 하반기는 –21.9%로, 하반기에 이익 감소세가 다소 완화될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5일 국회에서 '서산·태안 명품농산물 특별판매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성일종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양파, 감자, 마늘 등 농작물 풍작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태안지역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 의원과 서산시·태안군이 공동주최로 이뤄졌다.이번 판촉행사에서 계약 판매와 현장 판매를 통해 2억원 가량의 농산물이 팔렸으며, 식품관련 대기업의 구매담당자들이 참석해 현지 농가들과 직접 구매계약을 맺기도 했다는 게 성 의원실의 설명이다.성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 법원이 김태한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박 의원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증권선물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삼바의 분식회계 혐의가 명확하다는 취지로 형사고발 조치를 했는데,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것은 증선위의 결정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의문을 나타냈다.그는 또 "검찰은 증거인멸 우려로 인해 김태한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검찰 수사에서 삼성전자 임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