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2] 1995년 증권사 근무 시절 내가 속한 부서에 10여명의 직원이 있었다. 그 가운데 세 명이 여성이다.여성 직원이라기보다, 그 시절 타자 치고 문서 정리하는 별도 직군의 여직원들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직한 사람들이다. 대학을 갔으면 1~3학년이었을 나이의 이들은 평사원인 우리를 “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1] 1995년, 내 첫 직장이 산업은행은 아니다. 입행하기 전 한 달 동안 다닌 증권사가 있다.증권사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금융기관의 하나다. 그러나 여기서의 한 달은 이후 산업은행에서의 근무와 참 다른 것들이 많았다.달랐던 원인은 은행과 증권사, 국책 기관과 민간회사의 차이만은 아니었다. 내가
[편집자 주] 2016년 한국 경제가 위태롭다.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 불안, 유가 불안에 따른 신흥국 위기 심화, 한국 부채 폭증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사방에 깔려 있다. 이에 다시 한국 경제가 20년 전의 위기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팽배하다. 한국 경제에 제 2의 IMF 위기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