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총재는 12일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최근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요인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그 전개추이와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를 위해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정책운용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가계부채, 자본유출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 요인도 함께 고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5월 판매량이 동반 감소했다.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시장 판매량은 총 35만 75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6만 7756대, 해외판매는 11.0% 감소한 28만 9759대를 기록했다.국내시장의 경우 신형 쏘나타가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쏘나타는 1만 3376대, 그랜저 8327대, 아반떼 4752대 등 총 2만7736대의 세단이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6882대, 코나 4328대, 팰리세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국내 연구기관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다.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19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수출 위축과 투자(건설+설비) 둔화 등으로 인해 지난해(2.7%)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2.2%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한경연은 우선 지난해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수출의 급격한 감소가 올해 성장률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원화환율이 올라도 수출기업들의 실적개선에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국내 매출 1000대 비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을 조사(응답기업 152개사)한 결과 원-달러 환율 10% 상승에 따른 효과는 영업이익률 개선 0.5%포인트, 수출 증가율 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고 30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 수립시 설정한 원-달러 환율은 1096.7원이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직전까지 급등해 기업들은 연초 대비 원화가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주식시장 상장기업(금융업 제외) 실적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꼴찌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한·미·중·일 상장기업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이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모두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상장기업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5.2%로 미국(9.7%), 일본(6.5%), 중국(12.7%)에 비해 가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본부장 추혜선 의원)가 28일 당 원내대표실(국회본청 223호)에서 대기업 등으로부터 불공정·갑질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피해자들의 갑질피해 증언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갑질피해증언대회가 열린 후 다섯 번째 자리다.추혜선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정의당 갑질피해증언대회에서는 ▲부당한 하도급 대금 결정 및 미지급 ▲상조설계사에 대한 갑질 ▲POS단말기 업체의 갑질 ▲쌀납품업체의 갑질 피해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참석업체는 부당한 하도급대금결정 및 미지급과 위탁취소를 당한 '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내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비율 조작으로 3조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7일 '제일모직-삼성물산 적정 합병비율 재추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한겨레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2015년 5월 작성(평가 기준일 2014년 12월31일)된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 검토보고서' 내용을 보도하고, 심상정 정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특혜상장 의혹과 관련, 엄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이날 박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정경유착 뇌물사건과 이 와중에 저질러진 삼바 회계사기 사건은 박근혜 정권시절 벌어진 최대 금융 적폐사건"이라고 규정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삼바의 회계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조원대 사기대출과 특혜상장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며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문제에 대한 의혹 제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내 600대 상장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여성 직원 비율은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았다.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지난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수는 118만7000명으로 이중 남성 비율은 76.2%(90만4000명), 여성 비율은 23.8%(28만3000명)로 조사됐다.최근 5년간 600대 기업의 여성 직원 수는 2만명이 증가했고, 고용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미-중 무역협상이 '마찰'과 '타협' 모두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G2간 통상마찰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수요둔화 및 경제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고, 타협이 성사돼도 미국의 화살(자동차 관세 등)이 불특정 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는 '중국경제 및 금융진단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한국국제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정책심포지엄이 열렸다.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분석실 중국팀장은 "최근 글로벌 주가를 보면 미중 분쟁에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데 이어 한국금융연구원 마저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3개 기관 모두 내수와 수출 위축 등을 이유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춘 2.4%를 전망했다.금융연구원은 23일 "국내 경제는 올해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작년 11월 전망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으로, 세계 경기 조정에 따른 수출 및 국내투자 부진, 올 1분기 경제지표 악화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이날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20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의 8대 수출 주력업종 중 반도체와 철강을 제외한 6개 부문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성장성이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지난해 수출 주력 8대 업종의 국내 1위 기업과 글로벌 1위 기업 간의 성장성과 수익성 경영지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반도체와 철강 등 2개 업종에서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우위를 보였으나 석유화학, 자동차, 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석유제품, 일반기계 등 6개 업종에서는 열세를 보였다.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의 매출액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장 초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날인 1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가까이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하는 모습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3% 상승한 4만1750원, SK하이닉스는 0.34% 오른 7만22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적인 반도체주의 상승은 외국인들이 이날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 종목에 대해서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미-중 무역협상 우려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주(20~24일) 국내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특히 증시를 움직일 변수로는 미-중 무역협상 이외에도 원-달러 환율 동향이 꼽힌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지난주 지속적으로 상승(원화가치 하락)하며 외국인들의 ‘팔자’ 사태를 불렀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7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고 코스피 지수도 2% 넘게 빠졌다. 또한 각국의 PMI(구매관리자지수) 발표 등도 일정 부분 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9일 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서 발표한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했다.17일 재계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포브스가 공개한 '글로벌 2000 세계 최대 상장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13위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매출 13위 ▲순이익 3위 ▲자산 112위 ▲시가총액 17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중국의 국유기업인 중국공상은행(ICBC)은 7년째 1위를 유지했다. JP모건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시민단체들이 태광그룹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엄정 제재를 촉구하고 나섰다.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과 태광그룹바로잡기투쟁본부·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 8개 시민단체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위는 일감몰아주기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경제민주화를 역행하고 있는 반사회적 태광그룹을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채이배 의원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태광그룹과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전 계열사는 이호진 오너 일가가 100% 소유한 계열사 '티시스'와 '메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이 SK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 실적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17일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5조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지만 연결 영업이익은 1조2900억원으로 18% 감소했다”고 전했다. 상장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C의 실적이 부진했던 반면 비상장자회사인 SK E&S, SK실트론 등의 실적이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자료에 의하면 비상장 자회사인 SK건설, SK E&S, SK실트론의 합산 영업이익은 4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