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용기를 내 어렵게 고충을 털어놓는 자리인데도 상사는 이야기를 듣는 건지 마는 건지 계속 문자를 주고받는다. 밤새워 작성한 결재 서류 내용을 설명하는데, 경영자는 대강 고개만 끄덕이며 고개를 숙인 채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린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들떠있는데 상대방은 어디선가 걸려온 전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밤새 쏟아 붓던 장대비는 물러가고 간혹 가랑비가 내린다. 예(濊)의 땅 속초 장사항에서 고성 삼포항까지 해파랑길 46코스를 걷기로 했다. 우리 같은 직장인이 걷기엔 여유로움 넘치는 낭만적인 코스라 여겨져 소개하기로 한다.비옷이며 배낭 덮개를 단단히 준비하고 길을 나섰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올 한 해 관광수지 적자가 150억 달러에 달하고 출국자가 입국자보다 2배 많은 관광산업의 '기형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한 해 내국인 출국자는 2661만 명에 달하는데,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1256만 명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는 달러 당 원화 값이 9
◇국장급 전보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신현준
[초이스경제 김용기 논설위원 칼럼] ‘김영란법’은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생긴 법이다.이 법은 생기기도 전부터 지레 겁을 집어먹은 반론을 만들어냈다. 말하자면 물이 너무 맑으면 물고기가 못 산다는 식이었다. 청탁성 선물이나 향응을 위한 식사대접이 금지되면, 농수산업이나 요식업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그런데 이런 목적의 거래가 많다보면 이
◇실장급 ▲예산실장 구윤철
[외부 기고=권순만 한국창업능률개발원 원장] 좋든 싫든 오는 10월, 한국 프랜차이즈는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혁신위 운영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자구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자구안을 내놓으면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내놓을 것이며 이는 곧 프랜차이즈 시장의 거대한 변화로 이어질
[초이스경제 장경순 만필] 조선의 고종(高宗)은 1919년 승하할 때, 태황제에서 태왕으로 격하돼 있었다. 9년 전부터 일제의 강점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1863년 즉위한 그는 1907년 네덜란드 만국평화회의에 밀사 이준을 파견한 것이 빌미가 돼,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됐다. 그 때 태황제로 물러나면서 조선 마지막 왕 순종이 즉위했다.고종이라는 묘호는 ‘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제품을 더 크게 부각시켜요”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마다 광고 창작자들이 광고주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광고 창작의 기본 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대부분의 경영자들은 광고 시안에 제품 패키지를 꽤 크게 제시했는데도 자사 제품이 보이지 않는다며 광고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불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BNK금융지주 회장선임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BNK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7일 회장 후보들인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박재경 회장 대행, 정민주 BNK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 이후 회장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21일로 연기했다.김 전 부회장은 ‘낙하산’ 논란에 시달리
[외부 기고=박성기 도보여행가, 도서출판 깊은 샘 대표] 오년 만이다. 지난 8월 12일, 꼭 일주일 전 여러 경제계 동료들과 함께 정선 덕산기 계곡을 다시 찾았다. 경제인들을 포함, 바쁘게 사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나를 자연 속으로 끌어들이기에 아주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 들어 덕산기 계곡 트레킹의 추억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하기로 한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인 달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단이 나 식탁의 안전까지 위협하니 걱정이다. 아울러 우리 자동차 공장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파업이 발생해 생산 차질을 빚고 있으니 제조업 위기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다.작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들을 1000만 마리 훨씬 넘게 매몰 처분하면서 달걀 값이 천정부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만필] 덕종어보의 진위를 둘러싼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1924년에 분실돼 왕실이 다시 만든 것이니, 정식 어보에 틀림없다는 것이 문화재 당국의 설명이지만, 다시 만든 담당자가 하필 매국노 이완용의 아들 이항구가 아니냐는 시비가 발생했다. 그러나 당국은 이항구가 분실과 관련해 징계를 받았고 다시 만든 사람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덕종(德
◇과장급 전보 등 ▲장관정책보좌관 이주원 ▲기술기준과장 안정훈 ▲교통정책조정과장 안석환 ▲교통안전복지과장 박정수 ▲도로정책과장 이용욱 ▲서울세종고속도로팀장 이창기 ▲철도운행안전과장 조현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기획단 기획관 김복환
◇실장급 승진 ▲기획조정실장 마창환 ▲연구개발정책실장 정병선 ▲정보통신정책실장 양환정
◇과장급 인사▲조사관리국 표본과장 이정현 ▲동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최필근 ▲충청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채관병 ▲충청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김광열◇4급 승진▲운영지원과 이진석 ▲경제총조사과 이의규 ▲사회통계기획과 김상진 ▲표본과 임경은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최근 미국 백인우월주의자들의 폭력시위에 대한 러시아 관영 언론 스푸트니크의 지적은 독특하다.이 매체는 14일자 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갈등을 조장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이 극심해진 과정에서 등장한 인물이지 그가 차별을 심화시킨 건 아니라는 얘기다.스푸트니크는 오히려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외부기고=권순만 한국창업능률개발원 원장] 한국에서 식당을 하는 점주가 손님에게 절대 듣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음식이 맛없다”는 말이 아니다. “가게가 비위생적”이라는 말도 아니다. 출입문을 열고 나가는 손님의 입에서 “여기 정말 정 떨어지는 곳이네!”라는 말을 들었다면 점주 스스로를 반드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자신이 장사를 하는 곳이 한국이 아니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김범주’, 그는 미국 대학에 석사과정 유학을 떠났다. ‘안영배’, 그는 마지막 시도라고 다짐하며 새 사업의 개업을 앞두고 있다. ‘최미란’, 그는 운동하다 다쳐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빠져있다.유학이든 사업이든 운동이든 혼자서 감내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들 모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국 경제가 문재인 정부 들어 순항을 계속하더니만 갑자기 위기설에 휩싸여 있다. 이른바 '8월 위기설'이다. 이에 증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이 '급전직하'의 반응을 하며 차가운 냉탕으로 치달았다.지난 4월 위기설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보냈는데, 4개월 만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 다시 찾아오니 당혹스럽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