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특히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후보다. 이는 기자가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와는 전혀 무관한 얘기임을 강조한다.국회에서 13년째 재정과 금융에 관한 의정을 취재해오는 동안 두 후보는 대단히 인상적인 장면을 수없이 만든 사람들이다. 경제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갖춘 훌륭
[외부 기고=김병희 ]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다”일찍이 소포클래스는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금’ 세 가지는 황금, 소금, 지금이라는 말도 있다. 모두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30분 혹은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는 경영자에겐 시간이 더 소중할 수밖에 없고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2010년대 들어 한국에서는 잠재 성장률이 떨어지고 기업의 노동 수용능력이 약화되면서 일자리 부족은 우리 경제의 최대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권은 물론 정부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지만 갈수록 청년실업률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노량진과 같은 곳에 밀집한 공무원 학원은 '공시족(공무원이나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살다보니 미국 대통령이 “항구에 배만 들어오면 만사해결”이라고 큰소리치다 도망가는 일도 다 구경한다. 항구에 진짜로 배가 들어오면 그것은 샤일록에 빌린 돈을 갚게 되는 안토니오의 신용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게 만약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배라면, 옛날 한국 영화에서 마담의 환심을 사려는 허장강의 허세일 뿐이다.한국으로 이동한다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 PR학회 15대 회장] 일터의 애환을 담은 (tvN, 2014)이나 (MBC, 2017)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누구나 한 두 번은 보았을 터. 이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모았던 데는 정말 진상 짓하는 직장 상사가 감초처럼 등장한 것도 한몫을 했다.직장에는 여러 유형의 상사가 있다. 팀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1년 가까이 만에 찾은 동해는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중청봉엔 아직도 하얀 눈이 위엄을 뽐내고 있는 반면 해수욕장엔 후덥지근한 날씨를 즐기려는 수상 보트가 떠다닌다.무척이나 변덕스러운 날씨 탓으로 여겨진다. 같은 공간에서 한 쪽은 겨울을 즐기고 한 쪽은 여름을 나고 있으니 묘한 대조를 이룬다.요즘 경제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영화 ‘대부2’는 속편이면서도 보기 드물게 전편의 명성에 걸맞게 성공한 작품이다.하지만 팬들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커다란 아쉬움 하나를 갖고 있었다. 전편에서 꼴레오네 가문의 맏아들이자, 마이클(알 파치노)의 형 산티노로 열연했던 제임스 칸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대부2의 마지막 장면은 내내 속편을 지켜보고 있던 팬들의 아쉬움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15대 회장] 세상에 쉬운 경영이란 없다.올라오는 결재 서류는 왜 그리도 많은지,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때가 많을 터. 손쉽게 결정하는 경우는 1년에 한두 번 뿐일 테고, 대규모 투자나 신기술 개발 같은 중요 사안일수록 결재 한번 하는 데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경우도
[외부 기고=김욱기 한화그룹 사장] 가계 부채 급증과 그로 인한 소비 침체 속에 중국의 사드 보복까지 겹쳐 국내 관광 레저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뒷짐만 지고 있을 상황도 아니다. 어떻게든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 이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지혜도 짜 내야 한다.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국내 관광,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기업 이익 증가세가 고무적이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미증유의 위기 국면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반갑게 들린다.세계 경제가 지난해 말 이후 회복 국면을 타면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얼음장 같이 차갑던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조금씩 다시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노벨상 시인 TS 엘리엇은 4월을 잔인한 달로 묘사했다. 죽은 땅에서 꽃이 피는 소생의 계절에 붙는 수사로서는 아이러니하지만 세상사가 그만큼 순탄하게만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의미일 게다.특히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 나던 서울 명동거리를 걷다 보면 이 말이 어느 정도 실감이 간다. 사람들로 북적거릴 서울의 중심거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세월호’가 마침내 상처투성이의 온 몸을 온전하게 바닷물 밖으로 내보였다. 사람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려가니 세월호가 올라온다”고 한다. 만감이 교차한다.일각에선 나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세월호 문제도 그간 꼬일대로 꼬였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도자들의 자질과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다시는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앞으로 10여 일 후면 각 당의 대선후보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국민의당 호남 경선 결과가 발표됐고, 오는 27일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호남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바야흐로 19대 대통령을 선출할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준비기간이 짧은 상태에서 후보를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요 며칠 서울 공기가 세계에서 몇 번째로 안 좋다는 뉴스가 나왔다.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들이 이 기사의 링크를 자신의 페이스북 담장에 가져왔다.몇몇 외국인들은 “이게 다 중국 때문”이라는 의견(?)을 달았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 알고지내는 다른 한국 사람들이 하는 말을 흉내 낸 것이다. 대부분 유럽이나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1974년 하야하고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승계한 기간 한국의 판문점에서 북한의 도발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1976년의 참혹한 도발은 한반도를 엄청난 전쟁위기로 몰아넣었다.판문점 공동구역에서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일꾼들을 보호하던 UN군을 북한군이 습격해 도끼로 두 명을 살해하고 여러 명에게 부상을 입혔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 컨소시엄에 매각될 처지에 놓이면서 '제2의 쌍용자동차 사태'가 불거지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금호타이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중국 타이어 기업인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상태로 우선매수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더블스타의 제안가보다 1
[초이스경제 장경순 만필] 18세기의 고전 문학작품 ‘인현왕후전’은 정치적으로는 아주 저급하고 비열한 프로파간다의 색채가 농후하다.왕후에서 5년간 폐위됐던 인현왕후의 애절한 생애를 전한다고는 하는데, 본심은 정치판에 있는 것인지 서인의 반대세력인 남인들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비방을 곳곳에 섞어놓고 있다. 훗날 노론-벽파 등으로 끊임없이 분화되는 서인 강경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우리 헌정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대통령도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원칙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본다.헌법에도 명시돼 있는 지극히 평범하고도 간단한 원칙이 우리 대통령에게 적용되기까지에는 그동안 큰 아픔과 상처가 있었고 지난한 세월이 흘러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좌우의 내관과 상궁들이 모두 혼비백산해 달아나고 편전으로 가는 길이 텅 비었다.위풍당당하게 갑옷을 차려입고 이날의 반정을 총지휘한 박원종이 전각으로 올라섰다. 용상에 이 밤 안으로 쫓아내야 할 임금이 앉아있다. 이제 지켜주는 이 하나 없는 필부와 다름없지만, 열 두 해 이 나라를 다스린 임금이다. 마지막이나마 신자의 몸가짐을 안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 가운데 똑같은 두 사람은 절대 없듯, 역사적으로 한번 벌어진 사건이 두 번 다시 벌어지지는 않는다.그럼에도 역사를 교훈삼아 돌이켜보는 것은 세상 일이 돌아가는 이치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국정농단을 한 세력들이 철퇴를 맞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모색이 깊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