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2004년 6월, 박승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황당하다”고 대답했다. 두 달 후, 박 총재는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중앙은행 총재 발언은 금융시장에서 경제지표와 마찬가지로 여긴다. ‘황당하다’는 표현은 반년 정도 금리 내릴 일은 없을 것이란 것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겨우 두 달 후 ‘황당한 일’이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3] 1995년 증권사를 다닌 기간은 한 달에 불과하다. 분량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 때 일은 연재의 첫 회 서두에 언급하고 지나갈 정도의 기간이다. 이 시리즈의 주제인 ‘IMF 보초병’의 일과도 다소 거리가 있다.그러나 나는 이 때 보고들은 것들을 여러 회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 내가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문화계에 들어서기 전, 첫 직장인 은행 비서실에서 신나게 일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 문화재단 직원들을 만나면서 당시 기분이 되살아나는 것이 무척 기쁘다.하지만 은행 시절이 나에게 철저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교훈을 주고 있다.내가 문화재단 사장을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누가 벌써 연임하셔야 된다는 얘기를 한다. 취임 후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2] 1995년 증권사 근무 시절 내가 속한 부서에 10여명의 직원이 있었다. 그 가운데 세 명이 여성이다.여성 직원이라기보다, 그 시절 타자 치고 문서 정리하는 별도 직군의 여직원들이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직한 사람들이다. 대학을 갔으면 1~3학년이었을 나이의 이들은 평사원인 우리를 “
◇본부장▲미래통일사업본부 김영식 ▲PF본부 임맹호 ▲IT본부 최창범 ▲준법감시인 최종복 ▲정보보호최고책임자·정보보호부 이종육◇지역본부장▲강북지역본부 김홍태 ▲경인지역본부 백운기 ▲영남지역본부 김승기 ▲충청호남지역본부 전태홍◇부실장▲비서실 이영재 ▲기획조정부 김건열 ▲영업기획부 장병돈 ▲기술금융실 황교민 ▲신용평가부 김성현 ▲기술평가부 조경칠▲조사부 노강식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대해 14일 채권시장이 보여준 반응은 다소 의외다.이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낮추는 것이 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관련된 질문에 대한 이런 답변은 원론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그런데 이 발언으로 인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했다. 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한때 보도사진기자를 꿈꾸기도 했던 박용만(61) 두산그룹 회장은 사진에 대한 안목이 전문가 이상이라는 평이다. 박 회장이 주도적으로 기획해 만든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은 흥행에도 성공했다. 그런 박 회장이 15일 재단법인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그가 외도를 한 게 아니다. 문화계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백화점에서 광진문화예술회관에 이르는 420미터 거리에 '팝 아트 팩토리'를 비롯한 '팝 아트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착착 추진되고 있다.그리고 이는 관련 문화재단 등의 수익, 즉 경제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제 문화재단도 주는 예산만 딱딱 받아먹는 그런
◇고위공무원 승진▲본청 소득지원국장 김한년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윤상수◇과장급 전보▲본청 심사1담당관 이성진 ▲본청 부가가치세제과장 권순박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1] 1995년, 내 첫 직장이 산업은행은 아니다. 입행하기 전 한 달 동안 다닌 증권사가 있다.증권사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금융기관의 하나다. 그러나 여기서의 한 달은 이후 산업은행에서의 근무와 참 다른 것들이 많았다.달랐던 원인은 은행과 증권사, 국책 기관과 민간회사의 차이만은 아니었다. 내가
◇부사장 승진▲김창규◇전무 승진▲정광희 ▲김진 ▲최수영 ▲김성곤◇상무 승진▲강수연 ▲임종래 ▲윤재훈 ▲배대길◇이사 승진▲이승환 ▲김진규 ▲최세웅 ▲최병규 ▲심영근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오페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45)의 카리스마에 반해 팬이 되었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21세기 클래식계의 수퍼 스타 네트렙코가 오는 3월12일 내한공연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29일 오스트리아 빈의 링 순환도로를 내려다보고있는 팔레 코부르크 호텔에서 아제르바이젠 출신 테너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편집자 주] 2016년 한국 경제가 위태롭다.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제 불안, 유가 불안에 따른 신흥국 위기 심화, 한국 부채 폭증 등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사방에 깔려 있다. 이에 다시 한국 경제가 20년 전의 위기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팽배하다. 한국 경제에 제 2의 IMF 위기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내가 이끌고 있는 구청 산하 문화재단 직원들의 임금은 다른 직종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낮았다. 나는 이 문제로 구청장께 건의했다.거기다 직원들이 전부 계약직이었다. 계약 가급, 나급, 다급 이런 식이었다.이러한 상황에는 좋은 사람이 오기가 어려웠다. 나는 구청장께 연봉과 직원 채용 조건을 바꿔야 한다고 말씀 드렸고, 이 새로
◇ 전무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이윤선(李允善)▲ 개인보험부문장 김종선(金鍾先) ◇ 상무 승진▲ 기업마케팅본부장 김재민(金宰民) ▲ 중부지역본부장 이권도(李權道) ▲ 해외사업본부장 맹귀영(孟貴永) ▲ 감사실장 한정근(韓正根)▲ AM2본부장 박종필(朴鍾必) ▲ 경영기획본부장 조윤상(趙潤相) ▲ 법무실장 안영태(安映泰) ◇ 부장 승진▲ 정보보호부장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하나금융투자에서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을 총괄하는 이진혁 전무(51)가 부사장으로 승진, 발탁돼 주목받고 있다.그간 외국계 은행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하나금융투자로 옮긴 뒤 불과 3년여 만에 해마다 획기적인 실적을 올리면서 부사장 자리에 오르는 보기드문 이력을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능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앞서 출범한 다른 자치단체의 문화재단을 학습한 결과, 문화재단 운영자들이 재정자립도에 항상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문화적 안목을 갖춘 재단 사람들이 할 말을 못한다면, 제대로 된 문화 사업을 할 수가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다.이런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은 예산을 전적으로 자치단체와 의회에 의존하는 데 있다는 판단도
[초이스경제 장경순의 만필세상]1388년 음력 5월, 이성계와 조민수의 요동정벌군은 위화도에 쏟아지는 비와 불어난 강물에 갇혀 있었다. 굶어죽는 병사도 나왔다.22일 무렵 조민수는 불안한 소문을 들었다. 이성계가 휘하 친위병을 거느리고 동북방면으로 출발했다는 것이다.사기도 떨어진 마당에 고려 최고 장수가 최정예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세무대학 출신이 처음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 자리에 올랐다. 국세청은 23일 김재웅(57)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전보발령하는 등 고위공무원단 인사를 단행했다.7급 공채출신인 김봉래 국세청 차장, 한승희 본청 조사국장은 유임됐다.김 신임 서울청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23세의 늦은 나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세계의 유명한 부호이기도 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올해 더욱 엄격한 '크리스마스 금지' 정책을 발표했다.이슬람국가인 브루나이에서 크리스마스는 이슬람의 규율을 어기는 것이란 이유에서다. 처벌도 가혹하다. 종교지도자들은 현지 언론을 통해 십자가를 쓰거나 촛불을 켜는 것,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캐럴을 부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