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의 만필세상] 다시 진문공 이야기다.춘추 5패 가운데 그는 인간적 몰입을 유발하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다. 다섯 명의 패자 모두 은수저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공자들이지만 진문공 중이는 19년 망명 생활로 웬만한 영세민 노숙자 생활을 다 거쳤다. 유독 진문공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다.고난이 깊었던 만큼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왕실 재벌
[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언젠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자 라디오 프랑스필 예술감독은 말러를 연주하기위해 지휘자가 되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은 정명훈 음악인생의 핵심이다.정명훈이 15년간 이끌어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포디엄을 내려오는 12일 고별연주회의 메인 디시는 역시 말러교향곡 5번이었다.솔로 트럼펫의 3연음으로 시작하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재벌가 딸로는 처음으로 장교로 입대해 지난해 11월 해군 소위로 임관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딸 최민정(24) 씨.최 소위가 오는 23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을 타고 중동 아덴만으로 향한다.이곳에서 최 소위는 청해부대원으로 활동하며 해적 퇴치
[초이스경제 장경순의 만필세상] 고려는 우리 민족사에서 위대한 고구려를 정통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고리다. 삼국의 통일은 신라가 아니라 고려에 이르러 완성됐다고 봐야 할 것이다.간혹 배웠음을 내세우려는 사람들은 이런 얘기가 다 허세일 뿐이고 현실은 고려 또한 신라 체제를 이어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삼국사기를 지은 김부식이 신라 정통을 시사하는 여러 자취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한국 경제와 중소기업의 안전판으로서 정책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 이사장은 1일 대구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열린 39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창조금융시대에 급격하게 변모하는 환경 변화를 기회로 삼아 기본역량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이어 그는 "대구로 본사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우리 민족이 지닌 혁신DNA를 잘 살려 시장의 요구와 수요를 새롭게 창조하는 리더가 되자."재계에서 '홍보기획 전문가'로 통하는 권오용(60) 효성그룹 고문이 이번에는 우리 국민과 기업인을 상대로 혁신을 통한 분발을 촉구하는 책을 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출판 자회사인 FKI미디어가 출
[초이스경제 장경순의 만필세상] 앞선 만필에서 몇 차례 춘추시대 최대 전쟁터인 성복 전투를 언급했다. 승자인 진나라가 동맹군을 제외한 자체적으로 동원한 병력이 전차 700승에 5만 병력이다. 거의 주나라 전성기 천자만이 보유할 수 있는 군사력이다. 그러나 이 전쟁의 더 큰 의미는 이후 300년의 정치질서를 확정했다는 점에 있다.그런데 진(晉), 초 양군이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곽범국(55)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27일 취임식을 거행했다.곽 신임 사장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청주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이어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거쳐 2010년 한양대 경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곽 신임 사장은 198
[초이스경제 장경순의 만필세상] 기원전 632년 성복전투의 승리를 통해 패자(霸者)로 부상한 진(晉)나라의 가장 큰 일은 패업의 유지였다.패자의 주된 임무는 대륙의 평화를 뒤흔드는 세력에 대해 주나라 왕실을 대신해서 응징을 가하는 것이다. 주 천자의 왕명을 내세워 동맹군을 불러 모으지만 동맹국들을 불러 모은 힘은 사실 주나라 천자가 아닌 진나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3)이 22일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를 예정에 없이 깜짝 방문했다.특히 신 총괄회장은 3년 만에 언론에 건강한 모습을 드러내며 그의 와병설 등을 일축시켰다.신 총괄회장은 22일 오후 3시 30분께 제2롯데월드몰 및 월드타워 현장을 방문해 공사 현황과 운영 상황을 보고 받고 직접 롯데월드타워 79층에 올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이 '제47회 한국의 경영자 상'을 수상했다. 공공기관장으로는 15년 만에 받는 것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한국능률협회는 22일 "조 사장이 취임 이후 진정성 있는 대내외 리더십으로 장기 민원사업을 순조롭게 해결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미래 전력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선도한 점이 부각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두산건설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병화 건축본부장을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병화 신임 사장은 1981년 두산건설에 입사해 35년 동안 건설현장, 건축시공, 개발사업 등을 두루 담당해 온 건설 전문가다.건설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관리와 리더십, 친화력 등 경영 전반에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두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올 1분기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기업경영인은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으로 조사됐다. 재벌닷컴은 지난 15일 기준 올 1분기 보고서를 공시한 상장사 1716곳과 비상장사 601곳의 임원 보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퇴직금을 포함해 유 회장의 보수가 모두 154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초이스경제 장경순의 만필세상] 올해 어버이날에는 잔혹동시라는 것이 등장해서 한차례 논란을 일으켰다.이런저런 소식을 모아보니 어린 아이가 쓴 것은 맞는 것 같고, 시는 시일 뿐 아이는 이걸 현실과 구분 안하는 어른들이 더 무섭다는 반응을 보인 듯하다.영화 ‘펄프 픽션’이 유명해진 1990년대부터 엽기라는 소재가 문화 각 방면에 자리 잡고 있는 추세는 분명하
[초이스경제 장경순의 만필세상] 4대 성인의 하나인 공자가 성인으로 숭상한 인물이 주나라 주공 희단이다. 은나라를 무너뜨리고 천자가 된 주나라 무왕의 동생이다.주공의 업적은 주나라의 대륙지배 청사진을 마련한 것 뿐 만이 아니다. 무왕이 죽은 후 무왕의 어린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인 성왕을 섭정으로서 일체 사심을 품지 않고 정성껏 보필한 것이다.하도 오래 전이
[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48500주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 명의의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해 6월 말 29만3500주에서 지난해 12월 말 24만5000주로 줄었다.지난해 하반기에 4만8500주를 시장에 매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2012년 345만6789달러(약 37억원)에 낙찰돼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클린턴과의 식사는 10만달러에 낙찰된 적이 있다. 여기서 나온 판매가는 모두 기부에 쓰여져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기도 했다.이같은 유명인사와의 식사 초대권 경매가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첫 주인공이 베스트셀러 ‘멈
◇팀장 승진▲전략기획실 박정오 ▲정보화지원처 김동희 ▲정보화지원처 권혁태 ▲조사연구처 강원석 ▲준법지원실 위광신 ▲영업기획실 조인철 ▲채권관리실 허준휴 ▲주택도시금융센터 김미선◇팀장 전보▲전략기획실 박재영 ▲경영관리실 노찬현 ▲경영관리실 정대기 ▲인사처 양인석 ▲인사처 차주천 ▲조사연구처 김종서 ▲준법지원실 김정하 ▲보증이행처 지형진 ▲기금기획실 김기태 ▲
[초이스경제 김의태기자]하루 전 내한공연을 마친 폴 매카트니(73)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때 태극기를 흔들던 자신의 사진과 함께 “아시아 투어의 환상적인 클라이막스. 한국팬들이 우리를 그 어디보다 더 반겨줬다”는 글을 남기고 떠났다.그렇게 우리의 70대 록커는 떠났지만 팬들은 그를 보내지 않고 가슴에 담아두고 있다.“Yesterday/ all my t
[초이스경제 장경순의 만필세상] 임금이 정승 판서를 마음대로 바꿔도 함부로 바꿀 수 없는 것이 세자다. 첫째, 저 못난 자식 그나마 세자에서 쫓아내면 온 세상이 하이에나처럼 덤벼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절대 권력을 갖고 있는 임금이다. 이런 막강한 힘으로 세자를 세자답게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임금이 태자나 세자와 같은 저군(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