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일본의 엔저정책을 혹독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IMF가 12일(한국시각) 최근 무제한 돈을 풀어대고 있는 이른바 양적완화 국가들에 대해 가혹한 경고를 쏟아냈다. 미국 연준과 영국 영란은행,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 등 양적완화를 시행중인 나라들의 은행이 머지 않아 큰 위험에 직면
키프로스 사태이후 유로존의 위험성이 커지고 일본마저 엔화가치를 스스로 대폭 떨어뜨리면서 글로벌 시장 한켠에선 미국 달러화 등 다른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금값전망과 관련해선 그 전망이 크게 엇갈려 글로벌 투자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지금 글로벌 시장에선 향후 어떤 상품이 안전자산으로 부각될 것인가
한국은행이 4월 기준금리를 2.75%로 유지했다. 진작부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 등 집행부는 오랜 저금리 체제에 따른 부실 발생을 우려하고 동시에 정책 여력의 보존을 중시해 왔다. 김 총재가 앞선 이명박 정부에서 소위 ‘MB맨’이라 불리면서 취임했으면서도 2010년중 연이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도 이런 면모를 보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부당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2.75% 수준을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내린 이후 6개월 연속 동결 조치다. 기준금리는 지난 2011년 5월 3.0%에서 6월 3.25%로 오른 뒤 13개월만인 지난해 7월 3.0%로 낮아졌다. 석달 후인 10월에 또다시 0
최근 아시아 시장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던 조지 소로스가 이번엔 독일 등 유로존에 쓴소리를 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한국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의 대가 조지 소로스가 이번엔 독일을 공격하고 나섰다. 그것도 독일 심장부인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해서다. 독일의 안방에서 소로스는 “독일이 유로존을 탈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존 리더국인 독
지난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해 이의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복지지출에서 양보하고 부자증세를 관철하는 방식의 ‘일괄 타협안’을 제시한 게 특징이다. 그러나 이 안은 민주-공화 양측의 불만을 동시에 유발하는 것이어서 통과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11일(한국시각)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승부수를 던졌다. 올해 예산안과 관련해서다. 오바마는 3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미국에 대해 “통화당국의 양적완화 외에 재정을 동원한 추가 경기부양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로존의 긴축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10일(한국시각) 스티글리츠 교수가 미국 경제 진단과 관련, “통화당국의 양적완화정책만으론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
세계 3대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중국 위안화채권의 신용등급을 강등시켜 향후 이 나라의 금융시장 동향이 주목된다. 이는 조지 소로스가 ‘그림자 대출’이 향후 중국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나온 조치여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0일(한국시각)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피치는 중국 금융권이 위험한 상황을 맞고 있다며 장기위안화채권의 등급을 기존
글로벌 시장에서 북한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평양 류경호텔이 북한 경제 위기의 상징으로 부각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한국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 호텔 체인인 스위스 캠핀스키그룹이 당초 올 7~8월 개장키로 했던 류경호텔 오픈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현재 북한의 도발적 상황으로 인해 호텔을 개장할 여건이 사라지고 있다는 게 잠정 보류의 이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 운용자인 빌 그로스 핌코 CEO가 일본의 대규모 양적완화가 결국 일본에 대 재앙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해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빌 그로스가 9일(한국시각) 각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정책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본의 통화정책을 강도높게 질타했다. CNBC에 출연해서다. 그는 최근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정책을 보면 일본발 “레드 불(
오는 1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논의과정이 정상궤도에서 이탈해 비(非)금융논리가 판을 치고 있어서 어떤 결정이 나던 기대했던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의 신뢰를 받아야 할 정책 관계자들이 서로 간에 보기 흉한 상처를 남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번 금통
공식적인 물가상승률은 안정됐지만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장바구니 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소비자 500명 중 95%가 "지난해보다 물가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실제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1% 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교수가 올해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 “GDP(국내총생산)성장률 2%만 달성돼도 감지덕지 해야 한다”며 비관론을 쏟아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틴 펠드스타인의 이같은 지적은 미국의 억만 장자인 윌버 로스가 “미국 경제에 돌파구가 없다”고 지적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미국 경제
키프로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이번엔 포르투갈이 유로존을 흔들고 있다.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현재 추진중인 공공부문 긴축안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려 유로존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이다. 8일(한국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말 포르투갈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포르투갈 헌법재판소가 현재 추진중인 긴축안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것이다. 내용인즉 공공부문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더 좋다”고 발언한데 대해 청와대가 3일 “원론적인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한국은행에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상인들이 “밑지고 물건 판다”는 것과 마찬가지인 뻔한 거짓말이다. 실무진 시절부터 명성이 자자한 재무관료였던 조원동 수석의 학식과 경륜에 비춰볼 때, 한은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이르면 올 여름쯤 연준이 자산매입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고 말해 월가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4일(한국시각) 월가에 따르면 이날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 내면서 미국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록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고용시장 개선 조짐이 일어날 경우’라는 전제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경
골드만삭스와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세계 경제 유망지역과 관련해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과 브라질 시장이 유망하다고 밝힌 반면 루비니는 미국과 일본이 세계 경제의 승자라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4일(한국시각) 골드만삭스가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계 경제가 점진적인 개선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한은 내에서 그다지 인기가 높은 총재는 아니었다. 고 전철환 총재처럼 만인의 존경을 이끌어내는 것도 아니고 박승․이성태 전 총재와 같은 ‘한은 출신 선배님’도 아니다. 여기다 자신에게 비판적인 글이 올라간 게시판을 뒤지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결코 좋은 소리를 듣기 어려운 처지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단 한번에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후반 또는 내년에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3일(한국시각)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록하트는 이르면 올 후반쯤부터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를 축소하더라도 미국 경제에 큰 충격을 가하지는 않을 것이며 2%대의 성장
예상대로였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금리 간섭 발언이 ‘통화정책 간섭’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일 이한구 대표가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발언한데 대해 민주통합당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정치권 외압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나 한국은행 총재의 중도 퇴진 등이 벌어질 경우 가뜩이나 인사 문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