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해외 생산법인 및 일부 부품 계열사에 대한 사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2일 최근 공석이 된 현대위아 사장 자리에 정명철 현대파워텍 부사장을 승진·발령하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정 부사장은 1953년 서울 태생으로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 부사장 등을 거쳤다. 정 신임사장은 현대위아를 포함, 계열사인 메티아, 위스코의 대표도 겸임하게 된다.

임영득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법인장(부사장)은 현대파워텍 대표를 맡게 됐고, 현대차 미국 앨라바마공장 법인장에는 천귀일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부사장)이 선임됐다. 또 신명기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부사장)이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발령났다.

임 신임 부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개발담당 상무와 미국 앨라배마공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천 앨라배마공장 법인장은 1956년생으로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러시아공장 생산개발담당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앨라배마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1957년생인 신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ᆞ기아차 품질경영실장 이사, 현대차 품질사업부장 상무, 기아차 품질사업부장 전무, 현대ᆞ기아자동차 품질본부장 부사장 자리를 거쳤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생산 및 품질관련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해외 생산공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품 계열사들의 품질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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