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현상 해소로 고속도로 요금-휴게소, 모두 정상 운영
매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일부 대도시 물류난은 여전"

중국 상하이 무역항의 컨테이너.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상하이 무역항의 컨테이너.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중국 물류 적체 현상이 일정 부분 풀렸다고 교통운수부가 지난 11일 밝혔다.

리궈핑 교통운수부 안전총감(안전감독 부문 최고 책임자)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정책설명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임시로 문을 닫았던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가 지난 10일 현재 모두 문을 열고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증권일보에 따르면 리궈핑 총감은 "코로나19 상황 호전으로 최근 공항, 항구, 고속도로 교통과 화물 처리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전국 고속도로 유동량이 2187만7300대를 기록해 4월10일보다 26.39% 늘었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중 화물차 유동량은 721만3000대로 4월10일보다 25.65% 늘었다.

철도화물 처리량은 지난 4월18일보다 5.71% 늘었다.

주요항구 화물처리량도 지난 4월 18일보다 1.12% 늘었다. 상하이항은 지난 4월 컨테이너 처리량이 308만 TEU로 지난해 4월 수준의 82%를 회복했다.

주요 국제공항 화물 택배 운수량도 지난 10일 기준으로 지난 4월18일보다 30% 늘었다.

상하이 푸둥공항과 광저우 바이윈공항은 화물 처리량이 지난 4월18일보다 60% 늘었다고 교통운수부는 밝혔다.  

전반적인 물류 적체 현상은 사라졌지만, 일부 코로나 19가 심각한 도시의 화물 수송이나 택배는 여전히 원활하지 못해 정상적인 물자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증권일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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