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 메타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뛰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3일(미국시간) 미국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급등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100 지수도 껑충 뛰었다. 엔비디아, AMD,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애플, 메타 등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전일 대비 441.90포인트(3.70%) 급등한 1만2387.40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최근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장 초반부터 들어오면서 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특히 주요 기술주들이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3% 대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주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9.47% 급등한 177.06달러, AMD는 9.26% 뛰어오른 95.12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마이크론 주가는 6.22% 급등한 71.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론 주가는 국내 반도체주와 종종 동조화(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를 빚고 있다.

또 텍사스 인스투르먼트(+2.3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4.78%), 마이크로칩 테크(+2.45%), 스카이웍스 솔루션즈(+3.53%), 아나로그 디바이스(+3.83%), 램리서치(+6.84%)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껑충 뛰었다. 인텔은 1.77%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06% 치솟았다.

반도체 기업 이외에 나스닥100 종목 중 애플(+3.19%), 메타(+3.96%), 핀듀오듀오(+10.20%), 스타벅스(+8.15%) 등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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