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금리 2.879%로 직전 거래일 대비 하락
미-중 경제지표 악화 및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 부각
니오는 Bofa의 투자의견 상향 속에 장중 껑충
옥시덴탈은 장중 유가 급등 속에 장중 주가 껑충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7일 새벽 4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76%) 나스닥(-0.30%) S&P500(+0.34%) 러셀2000(+0.14%) 등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고 나스닥은 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주요 종목 중에서는 니오(+3.83%) ROBLOX(+0.73%) 옥시덴탈(+6.62%) 등의 주가가 급등 또는 상승한 반면 포드(-2.41%) PALANTIR(-1.86%) 등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879%로 직전 거래일의 2.93% 대비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하고 국채금리가 떨어졌다는 건 국채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53분 기준 6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3.68 달러로 2.89%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 매체와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1.1%나 감소했다. 같은 달 산업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2.9%나 감소했다. 코로나 장기 봉쇄 속에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 지표인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1.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24.6) 대비 크게 악화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폭등 및 중앙은행의 강력 긴축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미-중 경제지표 급격 악화 및 글로벌 경기위축 우려 속에 이날 장중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하락했다. 다만 전기차기업 니오의 주가는 Bofa의 투자의견 업그레이드 속에 장중 급등했다.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종목인 옥시덴탈의 주가도 장중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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