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 셀트리온헬스케어 · 휴젤 · 씨젠 등도 올라
기관 매수, 코스닥 86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860선을 회복했다. 인플레이션 불안심리가 지속됐지만 중국이 상하이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소식 속에 국내증시도 힘을 냈다. 다만 시장에 대한 관망세도 나타나며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원 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천보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닥 지수를 이끌었다. HLB, 솔브레인 등 개별 이슈 종목들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4.45% 뛰어오른 46만9500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3.07%), 천보(6.00%), 에코프로(1.34%), 대주전자재료(6.68%) 등도 올랐다.

제약바이오업종 가운데 HLB(3.16%)는 항암제 기대감 속에 오름세를 이어갔다. HLB생명과학(6.69%)도 동반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셀트리온제약(3.05%), 알테오젠(0.50%), 에스티팜(2.04%), 휴젤(2.75%) 등도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씨젠(2.82%), 한국비엔씨(10.51%), 휴마시스(9.44%), 수젠텍(5.86%), 엑세스바이오(3.24%) 등이 껑충 뛰었다. 녹십자엠에스(-2.98%), 셀리버리(-2.60%), 피씨엘(-1.60%)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솔브레인 주가가 1분기 호실적 소식 속에 12.87% 치솟았다. 동진쎄미켐(1.82%), LX세미콘(1.38%), 티씨케이(0.94%), 이오테크닉스(2.39%), 하나머티리얼즈(1.49%) 등도 올랐다. 중소형주 중 엑사이엔씨(8.27%), 솔브레인홀딩스(6.91%), 유니트론텍(6.06%), 네온테크(4.55%), 오션브릿지(4.11%) 등이 급등했다. 또 KH바텍(7.73%), 파인테크닉스(5.49%), 동운아나텍(5.97%), 비에이치(5.13%), 인터플렉스(4.21%) 등 폴더블폰 관련주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카카오게임즈(2.36%), 펄어비스(3.30%), 위메이드(3.06%), 넥슨게임즈(0.76%), 컴투스(1.66%), 웹젠(2.24%) 등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통신장비주들은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케이엠더블유(-1.09%), 이노인스트루먼트(-2.44%), 다보링크(-6.46%), 다산네트웍스(-1.76%), 에이스테크(-1.38%) 등이 하락했다.

사료 관련주들은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고개를 숙였다. 대주산업(-8.40%), 팜스토리(-8.17%), 한일사료(-6.03%), 현대사료(-3.39%), 이지홀딩스(-4.52%) 등이 급락했다.

자율주행 부품 제조업체인 퓨런티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스엠 주가가 1분기 호실적 소식 속에 12.07% 치솟았다. JYP Ent.(0.71%), 아프리카TV(2.53%), HK이노엔(0.51%)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1.14%), CJ ENM(-0.09%), 오스템임플란트(-3.01%), 하림지주(-0.4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1.14%) 오른 865.98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7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1억원과 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9609만주, 거래대금은 5조8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6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89종목이 내렸다. 11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86포인트(0.92%) 상승한 2620.44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