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인플레이션 충격 속 실적 실망...주가 급락
홈 디포, 금리-자재값 인상 속 실적 훈풍...주가 상승
테슬라, 최근 급락 후 증시상황 호전되며 급반등
트위터, 머스크와 충돌 속 이날엔 장중 하락하다 반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P,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월마트, 홈디포(HD), 테슬라, 트위터의 주가가 주목받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월마트의 주가는 131.35 달러로 11.38%나 추락했다. 반면 홈 디포의 주가는 300.95 달러로 1.68% 상승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761.61 달러로 5.14%나 상승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38.32 달러로 2.49%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인플레이션 급등 여파로 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다른 리테일 종목에도 타격을 가했다. 금리인상과 자재값 급등으로 건축업체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지만 건축자재업체 홈디포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이익 발표와 연간 전망 상향 이슈 속에 주가가 상승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경영진간 기싸움이 지속됐지만 이날 이둘 두 종목 주가는 급등 또는 상승했다. 테슬라의 경우 전일에는 대규모 리클 이슈, 오너 리스크 속에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날엔 급반등했다. 상하이 봉쇄 완화 이슈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시장 친화적 발언 속에 미국증시가 급등하면서 테슬라, 트위터의 주가도 껑충 올랐다. 머스크는 트위터 경영진을 향해 "트위터 가짜 계정 비율을 증명해야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재차 언급하면서 트위터 주가가 장중 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증시 기술주 급등 분위기 속에 트위터 주가도 결국은 상승한 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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