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 코스닥 86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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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닷새 만에 하락하며 860선으로 밀려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 속에 미국 대형마트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는 소식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었고 국내증시에도 충격을 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게임, 통신장비주 등이 대부분 하락했지만 엘앤에프, 천보 등 일부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반도체주들은 개별 이슈에 따라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8.51% 급등한 26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천보(1.18%), 에코프로(0.12%), 대주전자재료(7.21%) 등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23%), 엔켐(-3.46%)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업종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3.21%), 셀트리온제약(-4.03%), 알테오젠(-0.95%), 에스티팜(-0.64%), 휴젤(-2.81%) 등이 하락했다. HLB는 차익매물 증가 속에 5.35% 급락했고 HLB생명과학(-2.67%)도 내렸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씨젠(-1.36%), 현대바이오(-2.71%), 진매트릭스(-2.80%), 수젠텍(-3.20%), 녹십자엠에스(-3.61%), 제넥신(-4.70%), 한국비엔씨(-4.81%), 셀리버리(-4.96%) 등이 미끄럼을 탔다. 휴마시스(2.35%), 피씨엘(1.12%) 등이 올랐다.

반도체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동진쎄미켐(1.58%), LX세미콘(0.46%), 원익IPS(0.61%), 하나머티리얼즈(1.97%) 에스에프에이(2.65%) 등이 올랐고 솔브레인(-1.58%), 티씨케이(-1.51%), 이오테크닉스(-1.18%), 고영(-5.29%)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피델릭스(7.52%), 텔레칩스(4.07%), 아이텍(3.21%) 등이 급등했다. 아모그린텍(6.06%), 세경하이테크(4.07%), 파트론(4.02%) 등 갤럭시 부품주들도 껑충 뛰었다.

카카오게임즈(-1.06%), 펄어비스(-0.86%), 위메이드(-1.34%), 컴투스(-2.01%), 웹젠(-3.68%), 룽투코리아(-7.54%), 컴투스홀딩스(-3.29%), 엠게임(-3.34%) 등 게임주들이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2.07%), 쏠리드(-2.31%), 오이솔루션(-2.76%), 에이스테크(-3.26%) 등 통신장비주들이 내렸다.

JYP Ent.(-4.21%), NEW(-4.14%), 디어유(-2.91%), 에스엠(-1.68%)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하락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대명에너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에너지(15.10%), SDN(12.63%) 등이 치솟았다.

AP위성(14.55%),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9.00%) 등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들이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1.87%), 스튜디오드래곤(-3.34%), 파라다이스(-2.28%), 아프리카TV(-2.07%), 하림지주(-2.39%), 위지윅스튜디오(-3.1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77포인트(0.89%) 내려간 863.8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5억원과 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7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4669만주, 거래대금은 8조2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27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19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64포인트(1.28%) 하락한 2592.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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