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880 회복 '눈앞'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 가까이 상승하며 88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기대감,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소식 등이 국내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2차전지를 비롯해 제약바이오, 게임주 등이 상승한 반면 일부 반도체주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92% 뛰어오른 49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1.60%), 천보(0.04%), 에코프로(4.92%), 대주전자재료(3.31%), 엔켐(4.22%) 등도 올랐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5.71%), HLB(2.83%), 셀트리온제약(3.52%), 알테오젠(4.41%), 에스티팜(1.84%), HLB생명과학(9.15%), 휴젤(3.83%) 등이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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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씨젠이 6.01% 급등했다. 제넥신(8.97%), 바이오니아(6.39%), 레고켐바이오(6.22%), 유바이오로직스(4.75%) 등도 껑충 뛰었다. 국전약품(2.67%), EDGC(0.98%), 퀀타매트릭스(1.46%) 등도 올랐다.

카카오게임즈(5.18%), 펄어비스(4.69%), 위메이드(6.17%), 넥슨게임즈(4.55%), 컴투스(4.99%), 컴투스홀딩스(5.27%), 데브시스터즈(7.48%), 웹젠(6.11%) 등 게임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반도체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리노공업(0.83%), 동진쎄미켐(2.64%), 솔브레인(0.54%) 등이 올랐고 LX세미콘(-1.14%), 원익IPS(-0.85%), 티씨케이(-1.31%), 하나머티리얼즈(-0.64%)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KEC(7.51%), 아진엑스텍(3.95%), 에프에스티(3.48%), 젬백스(3.15%) 등이 급등했다.

케이엠더블유(2.44%)를 비롯해 에이스테크(2.88%), 오이솔루션(2.13%), 텔레필드(5.01%), 서진시스템(0.84%) 등 통신장비주들이 상승했다.

사료주들이 곡물가격 강세 전망 속에 다시 힘을 냈다. 대주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씨피드(15.67%), 팜스토리(6.17%), 한탑(5.03%) 등도 껑충 뛰었다.

비에이치아이(12.93%), 우리기술(9.09%), 오르비텍(4.78%) 등 코스닥 원전주들이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2.95%), 스튜디오드래곤(1.46%), 에스엠(2.28%), 파라다이스(2.33%), 위지윅스튜디오(15.18%), 아프리카TV(3.63%), HK이노엔(6.4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08포인트(1.86%) 급등한 879.8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3억원과 10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5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5051만주, 거래대금은 8조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97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404종목이 내렸다. 9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6.95포인트(1.81%) 뛰어오른 2639.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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