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삼성전자가 넘어야 할 3가지 관문중 하나는 이재용 안착 여부

[초이스경제 최원석기자]이건희 회장의 빈자리가 커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입원한 첫 분기에 삼성전자 실적이 급격히 추락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선 해외 언론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체제 안착여부를 중요 변수로 꼽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그야말로 쇼크에 다름아니다. 올 2분기(4~6월) 매출(잠정)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5% 감소한 52조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이익도 7조2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4%나 격감했다. 또한 1분기(1~3월)에 비해서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5% 각각 줄었다. 
 
직전 분기 대비 실적 악화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감소 추세 또한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이건희 회장의 빈자리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질 전망이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 5월 10일 입원한 뒤 회복이 크게 늦어지면서 이 기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로이터는 “2분기 실적 악화와 함께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체제가 어떻게 정착될 것인지가 삼성전자가 넘어야할 중대 관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넘어야할 3가지 관문으로 ▲2분기 실적악화 ▲이재용 부회장 경영체제 안착여부 ▲아이폰 6와의 경쟁 등을 꼽았다. 이는 이건희 회장 경영참여부재속에 이재용 부회장의 공백 메우기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