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76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모멘텀(동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을 둘러싼 짙은 관망 속에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6조원 대에 그쳤다. 다만 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370종목 더 많았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게임주 등이 개별 이슈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HLB(0.59%), 알테오젠(0.17%), 휴젤(0.2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46%), 셀트리온제약(-1.80%), HLB생명과학(-1.26%) 등은 하락했다.

또 씨젠(2.01%), 휴마시스(8.09%), 랩지노믹스(3.26%), 수젠텍(1.99%) 등이 상승했다. 녹십자엠에스(-7.87%), 셀리버리(-2.56%), 셀리드(-1.95%), 네이처셀(-2.18%), 한국비엔씨(-1.39%) 등이 하락했다.

2차전지주에선 엘앤에프(2.34%), 에코프로(5.59%)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5.89%), 천보(-0.92%), 대주전자재료(-0.82%) 등이 하락했다.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리노공업(-2.02%), 솔브레인(-0.50%), 동진쎄미켐(-0.70%), LX세미콘(-2.20%), 원익IPS(-3.23%), 티씨케이(-1.69%) 등 코스닥 시총 상위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온칩스(4.63%), 엑사이엔씨(4.00%), 서플러스글로벌(3.82%), 엘오티베큠(2.95%), 칩스앤미디어(2.32%) 등 중소형주들은 상승했다.

게임주 가운데 위메이드(5.03%), 위메이드맥스(10.70%), 넥슨게임즈(5.75%) 등이 급등했고 컴투스(0.27%)도 소폭 올랐다. 펄어비스(-0.37%), 카카오게임즈(-0.77%)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중 RF머트리얼즈(4.04%), 유비쿼스(0.63%) 등이 상승한 반면 케이엠더블유(-1.12%), 에치에프알(-2.31%), 오이솔루션(-1.29%) 등이 하락했다.

풍력에너지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씨에스베어링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니슨(9.84%), 삼강엠앤티(6.97%) 등이 급등했다.

비에이치아이(21.15%), 오르비텍(9.46%) 등 원자력 관련주들의 주가도 치솟았다.

현대사료(-7.64%), 대주산업(-4.09%), 한일사료(-4.09%) 등 사료주들의 주가가 미끄럼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2.50%), 케어젠(0.72%) 등이 올랐고 CJ ENM(-0.31%), 스튜디오드래곤(-2.30%), JYP Ent.(-2.88%), 에스엠(-2.06%), 파라다이스(-2.15%), 아프리카TV(-2.3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0.14%) 하락한 769.51로 마감했다. 개인이 27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5억원과 36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6102만주, 거래대금은 6조3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73종목이 올랐고 513종목이 하락했다. 9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17포인트(0.84%) 상승한 2422.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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