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모델향 수주 증가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비에이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현재 비에이치는 전일 대비 2.87% 상승한 2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94% 증가한 3153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각각 추정한다"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수치"라고 밝혔다. 통상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삼성전기의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 철수로 삼성디스플레이 내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했다. 또한 북미 고객사의 프리미엄 모델향 추가 수주도 실적을 이끌었다고 했다.

비에이치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795억원과 1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95%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보다 6% 감소하겠지만 북미 고객사의 판매량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폰 판매량 확대로 비에이치의 관련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10시 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4% 하락한 2320.04, 코스닥 지수는 0.71% 떨어진 740.17를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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