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공개 뒤에도 3대 지수 상승 마감
의사록 "미국 소비지출 여전히 강력, 인플레 여전히 너무 높아"
의사록 "7월에도 0.5% 또는 0.75%p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
이미 예견했던 수준, 뉴욕증시에 이렇다 할 충격 없어
경기침체 우려에 미국산 유가는 하락하며 에너지 섹터 주가 압박

미국 뉴욕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소폭씩이지만 상승했다. FOMC 의사록 충격은 없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037.68로 0.2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45.08로 0.3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361.85로 0.3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1.28%) 모더나(+2.58%) 루시드 그룹(+5.75%) 등의 주가가 상승 또는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유틸리티(+1.01%) 테크놀로지(+0.88%) 헬스케어(+0.66%) 자재(+0.62%) 부동산(+0.01%) 등 8개 섹터가 상승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유틸리티, 부동산 등 경기방어 섹터가 상승 또는 선방했다. 이날에도 경기침체 공포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에너지 섹터(-1.74%)의 주가가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떨어졌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금융 섹터(-0.25%)도 하락했다. 재량소비 섹터(-0.24%)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1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8.35 달러로 1.16% 하락하며 이날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를 짓눌렀다. 주요 에너지 종목 중에서는 셰브론의 주가가 140.78 달러로 1.32%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내용이 주목받았으나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FOMC 의사록은 "미국 소비지출은 여전히 강력하며 인플레이션 역시 여전히 너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번 미팅(7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50% 또는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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