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영화와 드라마의 잇단 성공으로 또한번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전지현은 최근 광고시장까지 휩쓸며 그야말로 승승장구 중이다. 전지현은 드라마 종영 후 국내외에서 각종 업체의 광고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 전지현이 출연한 '클라우드' 맥주 CF 한장면/유튜브 캡쳐
이런가운데 전지현이 출연한 생수광고가 한때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이번엔 맥주광고가 표절의혹을 받고 있어 그를 둘러싼 선호적 이미지 유지 여부가 주목된다.

1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전지현이 출연 중인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맥주 광고가 명품 브랜드 ‘구찌’ CF와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5월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의 광고는 지난해 8월 공개된 세계 유명브랜드인 '구찌'의 광고와 도입부, 의상, 음악을 비롯한 전체적인 분위기가 흡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고 제작사 측에선 표절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전지현은 중국에서 계약한 생수광고에서 큰 고비를 겪은 바 있다. 김수현과 함께 계약한 중국 생수업체의 원산지가 ‘장백산’(중국이 백두산을 지칭하는 말)으로 표기된 사실이 전해지며 ‘동북공정’에 이용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에서는 '계약해지요청'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결국 계약을 유지했다.

전지현 소속사는 “신중한 검토 끝에 본계약을 그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장백산은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명칭으로 정치적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지현은 드라마의 인기로 가전, 통신사, 의류, 화장품, 베이커리, 치킨 등 수많은 업체의 광고를 찍으며 또다시 'CF퀸'의 자리에 올랐지만 너무 잦은 출연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런가운데 또다시 전지현이 출연한 광고가  비판여론에 휩싸이면서 그를 둘러싼 좋은 이미지가 계속 유지될지 주목된다.

한편 전지현 출연 광고의 표절의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지현 CF 많이 찍더니 이래저래 고생많네”, “우연의 일치치곤 너무 똑같던데”, “이러다 전지현 이미지 손상될 듯”, “전지현 좋아하는 배우지만 CF 너무 많이 찍긴했다”, “전지현 잘못은 아닌데 억울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