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기자]  " '스마트 시대'는 '새로운 길을 만든다'와 동의어입니다.  전문지식은 물론 통찰력과 혁신 주도력을 갖춘  '양손잡이 인재'로 성장하세요."

 
김대훈 LG CNS 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 임원회의실로 이달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초대해 던진 메시지다. 

여기서 김 사장은 정보기술(IT)과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을  '양손잡이 인재'에 빗대 제시한 것이다.

김 사장은 "한 손에는 전문지식을, 다른 한 손에는 다양한 지식을 창조적으로 조합하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  이런 역량을 갖춘 인재가  '양손잡이 인재' "라며 "양손잡이 인재는 여러 분야에서 쌓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예측되지 않은 위기를 창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지식을 갖출 뿐만 아니라 현장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활용하고 여러 사람과 교류해서 상황에 맞게 한 단계 발전시키며 창의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스마트 시대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가치를 창출한다"며 "여러 전문가의 힘을 모아 다양한 산업 영역을 넘나들며 정보를 활용하고, 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식견으로 역량의 균형을 이룬 양손잡이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습'이 필수다"며 "새로운 것을 꾸준히 학습하라"고 당부했다.  LG CNS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려면 구성원의  '학습 DNA'  개발과 창의적 사고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현실을 제시한 것이다.

LG CNS는 IT와 교통을 융합해 지난 2004년 개발한 서울시 신교통카드 시스템을 콜롬비아, 그리스로 수출했다.  LG CNS는 현재 스마트 교통카드와 같은 고부가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글로벌 히트사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교육장이 아닌 임원회의실에서 신입사원과 만났다.  스마트 시대 "신입사원들이 LG CNS의 새 역사를 쓰는 주역이 되라"고 당부하기 위해서다.

김 사장은 직장생활 36년차 선배로서 고른  '왜 일하는가'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 등 책 3권을 신입사원들에게 선물했다.  아울러 끝없는 자기 발전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말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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