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 강행, 에반스 매파적 발언 등이 증시 악영향
에반스 "9월에도 기준금리 50~75bp 올려 인플레이션 잡아야"
에반스 매파 발언...국채금리 급등 속 기술주 지수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나스닥100 지수는 1만2901.60으로 0.30%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상장 종목 중 핵심 기술종목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9월에도 50~75bp 기준금리 올려 인플레이션 잡아야) 속에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에반스의 매파적 발언 속에 미국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고금리에 취약한 기술주 지수에 악영향을 미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요 나스닥100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루시드 그룹(+6.48%) 덱스컴(+5.33%) 에어비앤비(+4.62%) 인튜이티브 서지컬(+4.35%) 데이터 도그(+2.82%) 메르카도리브레(+2.90%) 크라우드 스트라이크(+2.64%) 테슬라(+1.11%) 등의 주가는 급등 또는 상승하며 나스닥100 하락폭을 제한했다. 

반면 올드 도미니언 프라이트 라인(-3.17%) 로스 스토어스(-3.00%) 넷플릭스(-2.12%) 등의 주가가 뚝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여기에 인텔(-2.57%) NXP 세미콘덕터(-2.18%) ASML 홀딩(-2.17%) 마이크론(-0.11%)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이며 나스닥100 내림세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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