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업계 반사이익 기대감 거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오리온 본사. /사진=오리온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오리온, CJ씨푸드, 해태제과 등 식품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대만 식품기업들에 대해 수입 잠정중단 조치를 내린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의 반사이익 기대감 등이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53분 현재 오리온은 전일 대비 3.73% 뛰어오른 1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양식품(+3.33%), 해테제과식품(+23.14%), 크라운해태홀딩스(+26.88%) 등도 급등 거래 중이다. 크라운제과는 같은 시각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또 CJ씨푸드(+3.89%), 사조오양(+3.19%), 한성기업(+8.45%), 동원수산(+9.21%) 등도 같은 시각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로이터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입 통관을 담당하는 해관총서는 지난 2일 밤늦게 대만 기업의 식품 3200여 품목 가운데 65%인 2066개 품목에 '수입 잠정 중단' 조치를 내렸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시장이 미-중 갈등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국내 식품업체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0.48% 상승한 2451.37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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