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 CJ ENM 등 엔터주 올라
개인 순매수, 코스닥 2p 상승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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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기대감 속에 코스닥 지수도 힘을 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와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를 보였지만 개인들이 적극 나서면서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HLB, HLB생명과학, 에스티팜, 휴젤, 에코프로 등이 급등했다.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등 반도체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2.34% 상승한 7만8800원, 셀트리온제약은 1.12% 오른 9만3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4.95%), 알테오젠(2.55%), 에스티팜(4.24%), 휴젤(3.58%), HLB생명과학(3.17%) 등도 올랐다.

또 휴마시스(4.49%), CJ바이오사이언스(9.48%), 피씨엘(4.32%), 랩지노믹스(1.95%), 레고켐바이오(1.71%), 네이처셀(1.55%), 제넥신(1.65%), 씨젠(0.74%) 등이 상승한 반면 셀리버리(-2.46%), 진매트릭스(-5.60%), 셀리드(-4.40%)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40%), 에코프로(4.26%), 천보(0.52%), 대주전자재료(0.96%)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게임주에선 위메이드맥스(7.21%), 카카오게임즈(2.80%), 엠게임(1.83%), 위메이드(0.69%), 펄어비스(0.49%) 등이 올랐다.

리노공업(-0.83%), 솔브레인(-3.84%), 동진쎄미켐(-4.13%), LX세미콘(-2.08%), 원익IPS(-3.10%), 티씨케이(-3.63%) 등 반도체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중소형주 중 에스티아이(-3.22%), 코미코(-3.96%), 인텍플러스(-4.79%) 등이 미끄럼을 탔다.

미국 디지털달러 도입 가능성 여부가 주목받은 가운데 로지시스(11.47%), 한네트(5.76%) 등 디지털화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애플페이 이슈 속에 NHN한국사이버결제(11.31%), 한국정보통신(5.10%) 등이 껑충 뛰었다.

메가스터디교육(-6.32%), NE능률(-2.84%) 등 교육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4.31%), CJ ENM(1.74%), JYP Ent.(3.14%), 에스엠(1.88%), 동화기업(0.44%), 파라다이스(0.68%), HK이노엔(1.1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9포인트(0.34%) 오른 833.65로 마감했다. 개인이 5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과 23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6012만주, 거래대금은 6조8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622종목이 올랐고 756종목이 내렸다. 12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36포인트(0.42%) 상승한 2503.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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