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82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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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하루 만에 하락하며 820선으로 밀려났다. 17일(현지시간) 공개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커지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업종별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엘앤에프, 엔켐, 넥슨게임즈 등이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한 7만7400원, 셀트리온제약은 2.93% 떨어진 8만6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0.46%), 알테오젠(-2.37%), 에스티팜(-4.19%), 박셀바이오(-2.11%) 등도 내렸다.

또 바이오톡스텍(4.40%), 소마젠(0.66%) 등이 올랐고 씨젠(-1.77%), 수젠텍(-2.13%), 나노엔텍(-2.52%), 엑세스바이오(-2.54%), 바이오니아(-4.60%), 제넥신(-4.77%), 한국비엔씨(-6.33%) 등이 미끄럼을 탔다.

2차전지주에선 에코프로비엠(0.93%), 엘앤에프(5.21%), 엔켐(14.92%)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34%), 천보(-0.54%), 동화기업(-0.26%)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동진쎄미켐(1.14%), LX세미콘(1.46%), 티씨케이(1.03%) 등이 올랐고 리노공업(-0.71%), 솔브레인(-3.66%), 원익IPS(-1.19%) 등은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한양디지텍(-6.90%), 가온칩스(-3.62%), 인탑스(-5.84%), 알에프세미(-4.27%), 이렌텍(-11.33%), 세경하이테크(-5.45%), 아모그린텍(-5.19%) 등이 급락했다. 알파홀딩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 중 넥슨게임즈(3.39%), 웹젠(0.98%) 등이 올랐고 카카오게임즈(-1.52%), 펄어비스(-1.20%), 위메이드(-1.99%), 컴투스(-5.01%) 등이 하락했다.

곡물가격 상승 전망 속에 한일사료(10.19%), 대주산업(4.11%) 등 사료주들이 급등했다.

JYP Ent.(-3.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4%), 에스엠(-7.74%) 등 기획 3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교육주들은 하루 만에 고개를 숙였다. 메가엠디(-3.03%), YBM넷(-2.25%), NE능률(-4.17%) 등이 하락했다.

가상화폐주 가운데 비덴트가 반기보고서 미제출 이슈 속에 15.43%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2.98%), CJ ENM(-0.87%), 오스템임플란트(-2.96%), 카나리아바이오(-1.74%), 케이엠더블유(-2.9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2포인트(0.88%) 떨어진 827.42로 마감했다. 개인이 12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과 83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1138만주, 거래대금은 7조59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35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포함 1067종목이 내렸다. 8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5포인트(0.67%) 하락한 2516.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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