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1969년에 창업한 미국 햄버거업체 웬디스의 로고는 마치 서양 드라마 말괄량이 삐삐를 연상시키는 소녀의 모습이다. 웬디스 창업자 데이브 토마스의 딸을 그린 것이다.

 
웬디가 성장을 한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
 
웬디스 햄버거 광고를 통해 유명해진 여배우 모건 스미스 굿윈에게서 미국인들은 웬디의 성장한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올해 28세인 스미스 굿윈은 사실 웬디의 성장한 모습으로 여기기에는 너무나 젊다. 웬디스가 45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므로 이제 웬디는 ‘지천명’의 나이는 훌쩍 넘었어야 마땅하다.
 
또 실제의 웬디와 달리 광고 속의 ‘웬디’ 스미스 굿윈의 빨간 머리는 타고난 것이 아니다.
 
18일(한국시각) 미국의 포털 야후는 광고 속에서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을 둔 원기왕성한 모습의 그녀는 지난 2년 동안 미국인들에게 무수한 몬터리 랜치 크리스피 샌드위치를 먹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 웬디스 광고모델로 유명해진 모건 스미스 굿윈. /유투브 화면 캡춰.
앨라배마 출신의 스미스 굿윈은 원래의 성 스미스에 남편의 성 굿윈을 붙인 것이다. 그녀의 남편은 뉴욕시의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다.
 
광고 속에서 그녀를 웬디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로고 속의 웬디가 성장한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미스 굿윈은 원래부터 배우이지만 특별히 알려진 TV나 영화 출연작은 없다.
 
원래 검은 블론드 색 머리를 웬디의 오렌지 색으로 바꾼 그녀는 “머리 색깔을 바꾼 이후 엄청나게 유명해졌다”며 “한 기업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내게 맡겼다는 사실에 영원토록 감사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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