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 · 엔터테인먼트주 '껑충'
외국인 기관 매수, 코스닥 79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790선을 회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후폭풍에도 전날 지수 급락에 따른 낙폭과대 인식,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만 1100종목 넘게 상승했고,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내에서 하락 종목은 카나리아바이오 한 종목에 불과했다. 다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이틀째 5조원 대에 머물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03% 뛰어오른 7만1400원, 셀트리온제약은 3.60% 급등한 7만7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1.98%), 알테오젠(2.40%), 에스티팜(3.47%), 휴젤(6.44%), HLB생명과학(2.88%), 박셀바이오(0.87%) 등도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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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이처셀(15.96%), 바이오스마트(6.94%), 현대바이오(4.50%), 유바이오로직스(4.41%), 셀리버리(4.12%), 한국비엔씨(3.86%), 레고켐바이오(3.66%) 등이 급등했다. 앱클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젠은 0.65% 상승에 그쳤다.

에코프로비엠(0.18%), 엘앤에프(2.93%), 에코프로(1.97%), 천보(4.31%), 대주전자재료(7.10%), 동화기업(2.56%), 엔켐(4.10%)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리노공업(0.35%), 동진쎄미켐(2.13%), 솔브레인(3.79%), LX세미콘(1.08%), 에스에프에이(1.72%), 원익IPS(1.84%), HPSP(7.46%) 등 반도체주들이 올랐다. 중소형주 중 엠케이전자(5.88%), 에이티세미콘(5.73%), 오션브릿지(5.20%), 네패스(5.05%), 어보브반도체(4.00%), 두산테스나(4.06%) 등이 급등했다.

게임주들도 힘을 냈다. 컴투스(4.18%), 위메이드맥스(3.68%), 펄어비스(3.32%), 컴투스홀딩스(3.19%), 카카오게임즈(2.54%), 위메이드(2.50%) 등이 상승했다.

서진시스템(3.82%), RFHIC(3.77%), 케이엠더블유(3.20%), 이노와이어리스(1.75%) 등 통신장비주들이 상승했다.

여행주들이 해외여행 입국 시 PCR 검사 면제 기대감 속에 강세를 이어갔다. 참좋은여행(5.12%), 모두투어(4.31%), 노랑풍선(3.36%) 등이 껑충 뛰었다.

스튜디오드래곤(2.57%), JYP Ent.(2.38%), CJ ENM(2.75%), 에스엠(1.97%), 와이지엔터테인먼트(3.98%)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4.95%), 케어젠(4.56%), 파라다이스(1.28%), 성일하이텍(6.19%) 등이 올랐고 카나리아바이오(-1.21%)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13포인트(2.20%) 뛰어오른 797.0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과 8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33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5308만주, 거래대금은 5조959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116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5종목이 내렸다. 8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04포인트(0.99%) 상승한 2450.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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