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술주 중심 '장중 2%대 껑충'...코스피도 장중 238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다. 중국증시는 오는 9일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관망 속에 장중 약세로 움직이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5% 하락한 3241.56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0.02% 내린 3245.5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보합권 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 중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9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문가 예상치는 2.8%다. CPI 상승률은 6월 2.5%, 7월 2.7% 등으로 차츰 높아지는 추세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발표될 예정이다. 물가지수에 따라 통화긴축 수준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전날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중국의 8월 수출은 3149억2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7.1%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급등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4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65.53포인트(2.06%) 뛰어오른 2만7995.83을 기록 중이다. 엔와이케이라인(+3.18%), 소프트뱅크그룹(+2.31%), 도쿄일렉트론(+2.05%), 도요타자동차(+2.06%)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 영향 속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우세한 분위기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산업(+1.40%), S&P500(+1.83%), 나스닥(+2.14%)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인플레이션과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12.83포인트(0.54%) 상승한 2389.29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2.73%), 삼성SDI(+3.25%), 셀트리온(+1.96%), 현대모비스(+0.92%), KB금융(+1.28%), SK이노베이션(+1.08%)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나스닥100 선물은 한국시각 오후 1시 52분 현재 +0.1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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