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코스닥 1p 밀려

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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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이틀째 하락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반도체, 게임, 통신장비주 등이 특별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73% 상승한 6만8700원, 셀트리온제약은 0.28% 하락한 7만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휴젤(0.61%) 등이 올랐고 HLB(-5.65%), 알테오젠(-1.23%), HLB생명과학(-5.99%) 등은 하락했다.

또 바이오니아(8.93%), 바디텍메드(2.40%) 등이 올랐고 씨젠(-3.99%), 휴마시스(-4.56%), 셀리드(-5.18%), 수젠텍(-5.31%), 피씨엘(-5.34%), 한국비엔씨(-5.61%) 등이 미끄럼을 탔다.

2차전지주에선 에코프로(8.26%), 엔켐(4.32%)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18%), 엘앤에프(-2.29%), 천보(-1.04%) 등은 하락했다. 폐배터리 관련주로 꼽히는 성일하이텍은 0.97% 상승했다.

반도체주들도 흐름이 엇갈렸다. LX세미콘(0.55%), 에스에프에이(0.61%) 등이 올랐고 동진쎄미켐(-0.47%), HPSP(-1.87%) 등이 내렸다. 중소형주 중 원익QnC(1.54%), 엑사이엔씨(4.91%), 유니셈(6.21%) 등이 상승했다.

게임주에선 컴투스(7.36%), 넥슨게임즈(3.55%) 등이 급등한 반면 위메이드(-1.06%), 위메이드맥스(-2.47%), 카카오게임즈(-1.40%), 펄어비스(-0.18%) 등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에치에프알(3.51%), 기산텔레콤(0.89%) 등이 올랐고 케이엠더블유(-3.15%), RFHIC(-2.55%) 등이 하락했다.

SDN(7.09%), 지투파워(6.99%), 에스폴리텍(9.16%)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껑충 뛰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20%) 하락한 781.38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5억원과 31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4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3573만주, 거래대금은 7조1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57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04종목이 내렸다. 13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59포인트(0.40%) 하락한 2401.8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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