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코스닥 2%대 하락 75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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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2% 넘게 하락하며 75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과 함께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국내증시를 강타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기업 국외투자 통제방안 추진 발언으로 미-중 갈등 심화 우려도 부각됐다. 이외에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 미국증시 선물 약세 등도 지수를 짓눌렀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통신장비주 등도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6만7000원, 셀트리온제약은 2.02% 떨어진 6만7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0.95%), 알테오젠(-3.10%), 에스티팜(-1.49%), 휴젤(-1.92%), HLB생명과학(-2.27%) 등도 하락했다.

또 씨젠(-0.88%), 한국비엔씨(-3.50%), 휴마시스(-3.03%), 바이오니아(-4.06%), 진매트릭스(-5.19%), 엑세스바이오(-5.80%), 현대바이오(-7.19%) 등이 미끄럼을 탔다.

엘앤에프(-5.16%), 에코프로(-6.88%), 천보(-2.42%), 동화기업(-5.26%), 대주전자재료(-5.47%), 엔켐(-9.02%) 등 2차전지주들이 하락했다. 폐배터리 관련주로 꼽히는 성일하이텍은 6.53% 떨어졌다.

동진쎄미켐(-0.96%), 솔브레인(-0.10%), 에스에프에이(-2.25%), HPSP(-3.55%), 티씨케이(-0.59%), 원익IPS(-0.19%)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엠케이전자(-7.05%), 아진엑스텍(-5.29%), 유니트론텍(-4.61%), 한양지디텍(-4.58%), 제너셈(-4.56%) 등이 급락했다. 동운아나텍(-10.92%), 세경하이테크(-4.48%), 인터플렉스(-4.67%), 노바텍(-5.36%) 등 폴더블폰 관련주들도 급락했다.

게임주 가운데 펄어비스(0.93%), 넥슨게임즈(5.82%) 등이 상승한 반면 위메이드(-3.84%), 위메이드맥스(-3.78%), 카카오게임즈(-6.17%), 컴투스(-9.83%) 등이 급락했다.

기산텔레콤(-9.10%), 쏠리드(-3.01%), 에치에프알(-3.93%), 에프알텍(-4.38%), 케이엠더블유(-1.12%) 등 통신장비주들이 하락했다.

참좋은여행(1.28%), 모두투어(1.06%) 등 여행주들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JYP Ent.(-0.65%), 스튜디오드래곤(-0.29%), CJ ENM(-3.33%), 에스엠(-4.18%), 파라다이스(-1.23%), 에이비엘바이오(-2.8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8.13포인트(2.35%) 떨어진 751.91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4억원과 118억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5743만주, 거래대금은 6조2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20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262종목이 내렸다. 43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7.12포인트(1.14%) 하락한 2355.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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