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760선 회복
로보티즈 등 로봇 관련주 '급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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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76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은 이어졌지만 최근 단기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내증시도 힘을 냈다. 다만 시장을 둘러싼 짙은 관망 속에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원 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로보티즈 등 로봇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게임, 통신장비주 등은 특별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75% 상승한 6만7500원, 셀트리온제약은 0.29% 오른 6만8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3.49%), 에스티팜(3.73%), HLB생명과학(1.94%)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0.38%), 휴젤(-0.62%) 등은 하락했다.

또 제넥신(2.49%), 나노엔텍(2.44%), 오상자이엘(1.58%) 등이 상승한 반면 씨젠(-2.12%), 엑세스바이오(-2.31%), 피씨엘(-2.92%), 유바이오로직스(-2.99%), 현대바이오(-7.06%) 등이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00%), 동화기업(10.97%), 엔켐(5.56%) 등이 상승했고 폐배터리 관련주 성일하이텍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엘앤에프(-0.83%), 에코프로(-0.91%), 천보(-0.91%) 등은 하락했다.

반도체주에선 동진쎄미켐(0.64%), 에스에프에이(2.55%), HPSP(3.68%), 티씨케이(1.89%) 등이 상승한 반면 리노공업(-4.13%), 솔브레인(-2.95%), LX세미콘(-0.44%)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아진엑스텍(6.98%), 지오엘리먼트(3.78%), 넥스트칩(3.67%) 등이 급등했다.

게임주 중 펄어비스(2.20%), 네오위즈(3.94%), 컴투스(1.30%) 등이 올랐고 위메이드(-0.95%), 넥슨게임즈(-2.09%) 등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서진시스템(4.80%), 에치에프알(1.82%), 케이엠더블유(0.81%) 등이 올랐고 다산네트웍스(-0.62%) 등이 하락했다.

로보티즈(18.24%), 에브리봇(8.65%), 로보스타(8.00%), 유진로봇(7.74%), 레인보우로보틱스(7.67%) 등 로봇 관련주들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현대에버다임(5.93%), 서연탑메탈(11.32%), 대모(5.50%) 등 건설기계주들이 급등했다.

양지사, 엘엠에스, YTN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아이큐어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스티큐브 주가가 13.67% 껑충 뛰었다. JYP Ent.(1.63%), 스튜디오드래곤(0.86%), CJ ENM(0.69%), 오스템임플란트(5.43%), 파라다이스(4.69%), 에이비엘바이오(0.97%)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44포인트(1.12%) 상승한 760.3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2억원과 9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34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7882만주, 거래대금은 5조1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101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89종목이 내렸다. 10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19포인트(0.52%) 오른 2367.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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