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코스닥 750선 후퇴
모트렉스 등 자율주행차 관련주 '껑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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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하루 만에 하락하며 750선으로 밀려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독일의 생산자물가 폭등과 미국 포드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글로벌 경제 부진 우려와 맞물리면서 지수를 위축시켰다. 시장을 둘러싼 짙은 관망 속에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원 대에 머물렀다. 제약바이오주와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00% 급락한 6만4800원, 셀트리온제약은 2.94% 떨어진 6만6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2.21%), 알테오젠(-3.21%), 에스티팜(-4.49%), 휴젤(-0.54%), HLB생명과학(-2.66%) 등이 하락했다.

또 씨젠(-0.54%), 제넥신(-2.06%), 녹십자엠에스(-3.08%), 현대바이오(-6.11%), 앱클론(-8.95%) 등도 내렸다. 바이오니아(2.25%), 휴마시스(1.20%), 엑세스바이오(1.18%) 등이 올랐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96%), 에코프로(2.23%), 성일하이텍(5.19%), 엔켐(3.41%) 등이 상승한 반면 천보(-0.82%), 대주전자재료(-0.23%) 등은 하락했다.

동진쎄미켐(-5.43%), 에스에프에이(-0.95%), 솔브레인(-2.53%), LX세미콘(-1.21%), 원익IPS(-2.29%), 티씨케이(-2.73%)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이녹스첨단소재(-9.42%), 지오엘리먼트(-4.33%), 네패스(-2.93%), 원익머티리얼즈(-2.34%), 픽셀플러스(-2.57%), 어보브반도체(-4.24%) 등이 미끄럼을 탔다.

게임주 가운데 위메이드(1.15%), 위메이드맥스(3.38%), 데브시스터즈(11.28%) 등이 올랐다. 넥슨게임즈(-5.35%), 컴투스(-1.17%), 카카오게임즈(-1.29%)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에선 오이솔루션(4.20%), 서진시스템(2.29%) 등이 상승한 반면 케이엠더블유(-0.48%), 다산네트웍스(-1.05%), 에치에프알(-2.08%) 등은 하락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17.81%), 모트렉스(7.98%), 인포뱅크(4.07%) 등 스마트카 관련주들이 껑충 뛰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3.84%), 휴림로봇(-2.94%), 유진로봇(-2.76%) 등 로봇 관련주들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JYP Ent.(0.16%), 스튜디오드래곤(0.14%), 에스엠(0.52%), 에스티큐브(1.00%)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1.79%), 에이비엘바이오(-1.2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6포인트(0.72%) 하락한 754.89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과 1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4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9019만주, 거래대금은 5조54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 포함 47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938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64포인트(0.87%) 떨어진 2347.2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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