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3p 밀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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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지난밤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과 강력한 통화긴축 예고로 국내증시도 얼어붙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10원까지 치솟으며(원화가치 악세) 지수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주들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와 게임, 엔터테인먼트주 등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75% 급등한 10만7900원으로 마감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엘앤에프(2.65%), 에코프로(5.04%), 천보(2.76%), 성일하이텍(1.12%), 동화기업(0.50%), 대주전자재료(1.14%), 엔켐(3.85%) 등도 올랐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31%), HLB(1.43%)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제약(-1.21%), 알테오젠(-0.58%), 에스티팜(-1.18%), 휴젤(-1.62%) 등이 하락했다. 씨젠(-3.81%), 휴마시스(-4.72%), 엑세스바이오(-5.06%), 나노엔텍(-8.61%), 엔지켐생명과학(-9.13%), 한국비엔씨(-3.36%) 등이 미끄럼을 탔다.

리노공업(-0.98%), 솔브레인(-0.05%), HPSP(-1.38%), 에스에프에이(-0.72%), LX세미콘(-1.90%), 원익IPS(-1.37%) 등 반도체주들이 내렸다. 중소형주 중 테스(-4.14%), 시그네틱스(-4.35%), 주성엔지니어링(-4.38%), 젬백스(-3.19%), 유니테스트(-3.72%) 등이 하락했다.

게임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게임즈(-3.93%), 펄어비스(-1.79%), 위메이드(-3.98%), 위메이드맥스(-3.27%), 넥슨게임즈(-1.41%), 컴투스(-1.30%) 등이 하락했다.

JYP Ent.(-3.21%), 스튜디오드래곤(-3.69%), CJ ENM(-3.53%), 에스엠(-0.39%)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하락했다. 현대에버다임(-7.36%), 진성티이씨(-3.94%) 등 건설기계주들이 하락했다. 비덴트(-2.79%), 다날(-2.46%), 에이티넘인베스트(-3.68%) 등 가상화폐주들이 하락했다.

대주산업(25.38%), 케이씨피드(14.35%) 등 사료 관련주들의 주가가 치솟았다. 한일사료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진비앤지(6.27%), 이지홀딩스(4.46%) 등 돈육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46%) 하락한 751.41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과 2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8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6239만주, 거래대금은 6조1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42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19종목이 내렸다. 6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90포인트(0.63%) 하락한 2332.3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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