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 동진쎄미켐 · 솔브레인 등 반도체주 '하락'
외국인 매도, 코스닥 2%대 하락 72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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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3% 가까이 하락하며 72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 연준(Fed,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반도체 등 일부 산업의 불투명한 전망에 따른 3분기 실적 우려,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중국증시 약세, 미국증시 선물 하락 등도 지수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게임, 통신장비, 엔터테인먼트주 등 대부분이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38% 하락한 6만4100원, 셀트리온제약은 3.07% 떨어진 6만3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알테오젠(-4.71%), 에스티팜(-3.45%), 휴젤(-0.82%) 등도 내렸다. HLB는 1.52% 상승했다. 제넥신(-5.08%), 바이오니아(-6.15%), 피씨엘(-7.11%), 녹십자엠에스(-4.75%), 나노엔텍(-4.90%), 현대바이오(-4.47%) 등이 미끄럼을 탔다. 씨젠은 0.38% 하락에 그쳤다.

에코프로비엠(-6.30%), 엘앤에프(-7.70%), 에코프로(-4.22%), 천보(-5.52%), 성일하이텍(-7.16%), 동화기업(-5.67%), 엔켐(-0.66%) 등 2차전지주들이 하락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리노공업(-2.21%), 동진쎄미켐(-2.79%), 솔브레인(-1.35%), 에스에프에이(-3.25%), LX세미콘(-2.73%), 원익IPS(-2.78%), HPSP(-2.17%)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엠케이전자(-5.36%), 유니테스트(-5.65%), 알에프세미(-6.16%), 한양디지텍(-6.52%), 라온테크(-9.26%), 지오엘리먼트(-8.51%) 등이 급락했다.

게임주들이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게임즈(-2.50%), 펄어비스(-2.91%), 넥슨게임즈(-7.16%), 위메이드(-3.06%), 위메이드맥스(-4.92%), 컴투스(-5.76%) 등이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3.31%), 다산네트웍스(-4.89%), 오이솔루션(-5.32%), 에치에프알(-2.68%) 등 통신장비주들이 하락했다.

JYP Ent.(-0.99%), 스튜디오드래곤(-1.33%), CJ ENM(-2.84%), 에스엠(-4.02%)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하락했다. 노랑풍선(-14.16%), 참좋은여행(-5.02%), 모두투어(-3.45%) 등 여행주들이 급락했다. 대주산업(-9.02%), 팜스토리(-9.04%), 카나리아바이오(-14.60%) 등 사료주들이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05포인트(2.93%) 떨어진 729.3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3억원과 3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307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6629만주, 거래대금은 6조4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17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293종목이 내렸다. 4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2.31포인트(1.81%) 하락한 229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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