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690선 회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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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690선을 회복했다. '슈퍼 강달러'(달러가치 초강세) 흐름 진정에도 중국 위안화 고시 환율이 이틀째 '포치'(破七, 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를 기록하는 등 환율 이슈가 지속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갈팡질팡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681.59까지 밀리면서 위기감이 짙었지만 장 막판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모멘텀(동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5조원 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엔터테인먼트주 등이 상승한 반면 게임주와 통신장비주 등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27% 상승한 6만3900원, 셀트리온제약은 0.66%오른 6만900원을 각각 기록했다. HLB(0.36%), 알테오젠(4.48%), 에스티팜(1.52%), HLB생명과학(1.63%) 등도 올랐다. 또 휴마시스(5.91%), 랩지노믹스(6.34%), 셀리버리(4.76%), 레고켐바이오(3.75%), 엑세스바이오(3.18%), 씨젠(1.76%)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03%), 엘앤에프(2.99%), 에코프로(2.14%), 천보(4.52%), 대주전자재료(2.21%), 엔켐(0.42%) 등 2차전지주들이 상승했다. 성일하이텍(8.94%), 새빗켐(13.80%) 등 폐배터리 관련주들이 껑충 뛰었다.

리노공업(1.39%), 솔브레인(1.59%), 에스에프에이(1.52%), HPSP(2.22%) 등 반도체주들이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 다믈멀티미디어(5.14%), 인텍플러스(3.93%), 에프에스티(3.45%), 코미코(2.56%) 등이 급등했다. 지니틱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티엘엔지니어링 3종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에선 카카오게임즈(2.14%), 넥슨게임즈(2.22%), 컴투스(2.12%), 위메이드맥스(1.00%)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5.85%), 위메이드(-0.31%)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다산네트웍스(1.49%), 에이스테크(0.71%), 케이엠더블유(0.18%) 등이 상승한 반면 오이솔루션(-3.99%), 서진시스템(-8.45%) 등은 하락했다.

JYP Ent.(2.28%), 스튜디오드래곤(2.93%), CJ ENM(0.38%), 에스엠(3.54%)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상승했다.

한일사료(-12.06%), 대주산업(-9.54%), 팜스토리(-7.50%), 한탑(-5.17%) 등 사료주들이 급락했다.

카나리오바이오(16.63%)는 신약 임상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파라다이스(7.64%), 에스티큐브(17.07%) 등이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74포인트(0.83%) 오른 698.1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4억원과 12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74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2941만주, 거래대금은 5조9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4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61종목이 내렸다. 10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2포인트(0.13%) 상승한 2223.8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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