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코스닥 3%대 추락 670선 후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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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3%대 추락하며 670선으로 주저앉았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 증산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부각시켰고, 위안화 가치 하락 속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원화 가치 하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구성종목 중 1300종목이 하락하는 대폭락 장세 속에 2차전지와 반도체, 게임, 통신장비주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일부 제약바이오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3.15% 하락한 9만2100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4.98%), 에코프로(-7.07%), 천보(-4.83%), 동화기업(-5.46%), 대주전자재료(-5.88%), 엔켐(-5.48%) 등도 하락했다. 폐배터리 관련주에선 성일하이텍(-3.00%)이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HLB(-1.09%), 알테오젠(-1.22%), 휴젤(-0.95%), HLB생명과학(-1.20%), 케어젠(-6.28%)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에스티팜(1.37%)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기대감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씨젠(4.04%), 제넥신(6.04%), 소마젠(22.30%), 셀리드(1.67%) 등이 올랐고 랩지노믹스(-6.64%), 엑세스바이오(-4.85%), 현대바이오(-4.56%), 수젠텍(-4.42%), 셀리버리(-4.09%) 등은 하락했다. 

솔브레인(-0.92%), 에스에프에이(-2.63%), 동진쎄미켐(-5.22%), LX세미콘(-3.35%), 원익IPS(-2.55%) HPSP(-2.01%) 등 반도체주들이 하락했다. 아이폰 증산 철회 소식 속에 관련주로 꼽히는 비에이치가 6.70% 떨어졌다. 중소형주 중 가온칩스(-11.36%), 넥스트칩(-10.26%), 칩스엔미디어(-8.06%), 에스티(-8.27%), 지오엘리먼트(-6.80%), 네패스(-6.44%) 등이 미끄럼을 탔다. 

카카오게임즈(-6.16%), 펄어비스(-7.03%), 넥슨게임즈(-5.59%), 위메이드(-4.26%), 위메이드맥스(-9.24%), 컴투스(-3.38%) 등 게임주들이 급락했다.

통신장비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케이엠더블유(-5.25%), 오이솔루션(-5.26%), 쏠리드(-6.75%), 기산텔레콤(-10.04%), 다산네트웍스(-4.76%) 등이 급락했다. 

JYP Ent.(-6.34%), 스튜디오드래곤(-4.04%), CJ ENM(-2.93%), 에스엠(-7.25%) 등 엔터테인먼트주들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의 장중 하락 속에 비덴트(-8.37%), 우리기술투자(-8.44%) 등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6.66%), 파라다이스(–1.85%), 에스티큐브(-12.15%) 카나리아바이오(-11.0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24포인트(3.47%) 떨어진 673.87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2억원과 7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34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9152만주, 거래대금은 6조2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17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1301종목이 내렸다. 3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4.57포인트(2.45%) 하락한 2169.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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